류현진, 6일 볼티모어전 시범경기 첫 출격..."모든게 계획대로"

  • 등록 2021-03-04 오후 3:25:31

    수정 2021-03-04 오후 4:26:59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 사진=AP PHOTO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4)이 드디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첫 등판에 나선다.

토론토 현지언론은 4일(이하 한국시간) “류현진이 6일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한다”고 전했다. 토론토는 이날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의 TD 볼파크에서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상대로 시범경기를 치른다. 볼티모어 선발은 과거 뉴욕 메츠의 에이스로 활약했던 맷 하비로 예고됐다.

류현진은 당초 같은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팀인 볼티모어나 뉴욕 양키스를 피해 등판할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예상을 뒤엎고 같은 지구인 볼티모어전에 첫 등판을 갖게 됐다.

류현진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달 17일 스프링캠프에 합류한 뒤 25일 불펜 피칭을 거쳐 지난 1일 라이브 피칭까지 진행했다. 이미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때 50구 정도 실전 투구를 할 수 있는 몸을 만든 것으로 전해졌다.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은 “류현진은 계획을 갖고 있다”며 “그는 등판 준비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고 있고 계획에 매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2019시즌을 마치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뒤 7년간 활약한 LA다저스를 떠나 토론토와 4년 8000만달러 조건에 계약했다. 기대와 우려가 교차됐지만 류현진은 팀의 1선발로서 제 몫을 다했다. 지난해 12경기에 선발 등판해 5승 2패 평균자책점 2.69로 활약했다.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최종 후보 3인에도 올랐다. 류현진의 활약에 힘입어 토론토는 중하위권 전력이라는 박한 평가를 딛고 4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뤘다.

류현진은 올해 어깨가 더 무겁다. 지난해 성공으로 자신감을 얻은 토론토는 이번 시즌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전력을 끌어올렸다. 외야수 조지 스프링어, 내야수 마커스 시미언 등을 영입해 타선을 강화했고 구원투수 커비 예이츠를 데려와 뒷문을 보강했다.

하지만 여전히 류현진을 뒷받침할 만한 확실한 선발투수는 부족한 게 사실이다. 1선발인 류현진의 어깨가 더 무거워질 수밖에 없다. 첫 시범경기 등판을 앞둔 류현진은 “건강에 이상만 없다면 풀시즌을 치르는 데 아무 문제 없다”며 “내 계획을 견고하게 유지해 나가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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