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애플, 실적발표…반도체·세트 관전 포인트는?"

KTB투자증권 보고서
"4분기는 컨센서스 하회…올 1분기 이연 수요·신제품 기대"
  • 등록 2022-01-26 오전 8:21:05

    수정 2022-01-26 오전 8:21:05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이번주 정보통신(IT) 대형주들의 지난해 4분기 실적발표가 이어진다. KTB투자증권 4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를 하회하지만 올 1분기는 중국 전력난 해소와 이연 수요, 신제품 출시로 양호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봤다.

애플 3세대 ‘아이폰SE’ 예상 이미지. (사진=폰아레나)
김양재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26일 “지난해 4분기 테크기업 실적은 비메모리 부족과 중국 전력난에 따른 생산 차질로 컨센서스를 하회할 전망”이라며 “반면 올 1분기는 중국 전력난 일단락, 기저효과, 이연 수요, 신제품 출시 사이클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반도체 업종에선 오는 27일 삼성전자(005930), 28일 SK하이닉스(000660) 실적발표가 예정돼 있다. 올해 연간 메모리 공급 가이던스와 장비·소재 부족, 공정 난이도 상승에 따른 목표 대비 공급 차질 가능성을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이다.

세트 업체 중에선 27일 LG전자(066570), 28일 애플이 실적을 발표한다. 가전 수요 둔화와 신흥국 환율 변동성 확대, 코로나19 봉쇄에 따른 생산 차질 영향을 점검해야 한다고 봤다. 또 애플의 경우 지난해 4분기 중국 전력난 영향은 이미 컨센서스에 반영이 됐고, 올 1분기 기저효과와 신제품 출시로 호실적을 기대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주요 세트 출하는 비메모리 부족으로 생산 차질 영향이 컸던 스마트폰은 전년 대비 7% 증가할 것”이라며 “펜트업(보복소비) 수요 효과가 컸던 TV와 PC는 역기저 효과로 기존 수준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부품업계는 작년 말 중국 전력난 해소 이후 생산 재개 흐름을 보이고 있다. 특히 애플이 2년 만에 아이폰SE 모델을 출시하면서 관련 밸류체인의 올 상반기 실적 호조를 전망했다.

아울러 주요 섹터별로는 메모리 업종 턴어라운드 가능성을 제기했다. 메모리 수요는 회복되는 가운데 공급 증설이 점차 어려워지는 추세라고 짚었다. 올 1분기를 저점으로 메모리 수급 개선을 전망했다. 최근 글로벌 반도체 장비·소재 업체는 비메모리 대규모 증설로 장비 인도 시기 지연과 소재 부족 가능성을 언급했다. 최선호주는 SK하이닉스로 꼽았다.

아울러 애플 부품 공급사에 대해 주목할 만하다고 짚었다. 김 연구원은 “애플은 올해 역대 가장 다양한 신제품 출시를 계획 중”이라며 “1분기 아이폰, 2분기 맥·모니터, 4분기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관련 제품을 공개할 전망으로 관련 부품 밸류체인의 호실적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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