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설 초입 'TV토론' 준비 집중…지방 일정 순연

尹, 설 연휴 앞두고 광주·전남 방문 검토했으나 미뤄
방송일자 31일 유력…거시 공약 발표·토론 집중 대비
  • 등록 2022-01-23 오전 10:49:11

    수정 2022-01-23 오후 2:57:43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윤석열 대선 후보는 설 연휴 방영이 유력한 TV토론을 준비하는 데 이번주 일정을 집중한다. 검토했던 호남 방문은 순연됐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3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행정학회·한국정책학회 주최 대통령선거 후보자초청 대토론회에서 참석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DB)
윤 후보는 설 연휴를 앞둔 이달말 호남 방문을 검토했다. 대권 중대 기로로 꼽히는 명절을 맞아 최약세 지역을 공략해 표심을 다변화하겠다는 의도였다.

그러나 현재는 지역 방문 일정을 설 이후로 미루는 안을 재검토하고 있다. 이번주는 설 밥상에 올릴 거시 공약들을 발표하는 데 집중하며 서울·경기 등 수도권 위주의 현장을 방문하기로 최종 결정됐다. 이외 시간은 양자 TV토론을 준비할 예정이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동시 추진 중인 이번 TV토론은 오는 30일이나 31일 저녁 7시30분께 방송이 유력하다. 당초 방송사에서 27일 오후 10시를 제안해 민주당은 이를 수용했지만, 국민의힘이 가장 많은 국민이 보기 편한 시간대를 주장했고 양당이 신경전 끝에 합의를 이뤘다. 1안은 31일이다. 연휴 초입에 열리는 만큼 민심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 후보와의 판세는 초접전 양상이다. 어느 쪽도 여론조사 지지율 40%대에 안착하지 못한 채 시기별 리스크에 따라 등락을 반복하는 중이다. 올해 들어서는 당 내홍으로 윤 후보의 지지율이 급락하면서 이 후보가 상승세를 타는 듯했지만, 윤 후보가 선대위 전면 개편 카드를 꺼낸 후 청년층 공략에 집중하면서 다시 격차가 좁혀졌다. 최근에는 윤 후보의 배우자 녹취록과 이 후보의 형수 욕설이 동시에 터졌다.

양측은 토론 주제와 관련해 제한을 두지 않았다. 이 후보의 대장동 게이트부터 윤 후보의 무속 논란까지 양 후보의 의혹 모두 언급할 수 있는 환경이다.

현재 윤 후보 측 TV토론 대비는 KBS 앵커 출신인 황상무 선대본부 언론전략기획단장이 총괄하고 있다. 이미 이 후보를 겨냥한 토론회 질문을 취합했고, 이 예상 질의응답을 바탕으로 토론 코칭에 들어갔다. 윤 후보는 당내 경선부터 시작해 방송기자클럽, 관훈클럽 등 여러 토론을 경험하면서 자신감이 오른 상태로 전해진다.

다만 호남 방문이 다시 추진될 여지는 남아있다. 여야 최종 합의 여부나 국민의당과 정의당에서 각각 신청한 가처분 신청 결과에 따라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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