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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국 감염병 전문가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효능과 안전성이 좋아 보인다”라며, 다음달 초까지는 어린이들 대상 백신 접종이 가능해 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파우치 소장은 이날 ABC방송에 출연해 백신 접종과 관련 식품의약국(FDA)과 질병통제예방센터(CDC)를 앞서고 싶지 않다면서도 “(화이자) 데이터는 좋아 보였다”고 말했다.
화이자에 따르면 5~11세 어린이에게 성인 접종량의 3분의 1(10㎍)을 3주 간격으로 2회 투여한 결과, 코로나19 감염 가능성이 최대 91% 감소했다. FDA는 이같은 내용을 검토한 후 어린이에 대한 화이자 백신 접종이 위험보다 이득이 크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우치 소장은 “모든 게 잘 진행돼 CDC의 접종 승인과 권고를 받을 수 있다면, 11월 첫 주나 둘째 주에 5∼11세 어린이들이 백신을 맞을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로셸 월렌스키 CDC 국장도 이날 폭스뉴스에 출연해 “얼마나 많은 부모들이 자녀의 백신 접종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 알고 있으며, 가능한 한 빨리 일을 진행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편, 화이자가 제출한 임상시험 결과 자료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아이들에게 가장 많이 나타나는 부작용으로 피로, 두통, 근육통, 오한을 꼽았다. 제출된 자료에는 심근염, 심낭염 등 백신 접종 후 12세 이상의 남성에게서 주로 발견됐던 희귀 합병증의 사례는 없었다고 FDA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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