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초 美 5∼11세 백신 접종 가능할 것”…부작용은?

파우치 NIAID 소장 “효능과 안정성 좋아 보인다”
FDA 자문위 26일 어린이 대상 백신 접종 권고 논의
CDC 국장 “감염 감소 추세지만 안주해선 안 돼”
  • 등록 2021-10-25 오전 8:29:05

    수정 2021-10-25 오전 8:29:05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다음달 초에는 미국의 어린이(5~11세)들이 코로나19 백신을 맞을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조만간 미국에서 5~11세 어린이들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긴급 승인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사진= AFP)


2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국 감염병 전문가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효능과 안전성이 좋아 보인다”라며, 다음달 초까지는 어린이들 대상 백신 접종이 가능해 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파우치 소장은 이날 ABC방송에 출연해 백신 접종과 관련 식품의약국(FDA)과 질병통제예방센터(CDC)를 앞서고 싶지 않다면서도 “(화이자) 데이터는 좋아 보였다”고 말했다.

FDA는 지난 22일 화이자가 제출한 자료에 대한 평가 결과를 발표했으며, FDA 자문위는 오는 26일 회의를 열고 5~11세 어린이에게 백신 접종이 필요하다는 화이자의 신청을 검토할 예정이다.

화이자에 따르면 5~11세 어린이에게 성인 접종량의 3분의 1(10㎍)을 3주 간격으로 2회 투여한 결과, 코로나19 감염 가능성이 최대 91% 감소했다. FDA는 이같은 내용을 검토한 후 어린이에 대한 화이자 백신 접종이 위험보다 이득이 크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우치 소장은 “모든 게 잘 진행돼 CDC의 접종 승인과 권고를 받을 수 있다면, 11월 첫 주나 둘째 주에 5∼11세 어린이들이 백신을 맞을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로셸 월렌스키 CDC 국장도 이날 폭스뉴스에 출연해 “얼마나 많은 부모들이 자녀의 백신 접종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 알고 있으며, 가능한 한 빨리 일을 진행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윌렉스키 국장은 또 미국 내 코로나19 감염이 감소 추세에 있지만, 아직 마음을 놓을 단계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현실에 안주해선 안 되며 겸손해질 필요가 있다”며 “바이러스는 백신을 완전히 접종하지 않은 곳에서 발병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화이자가 제출한 임상시험 결과 자료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아이들에게 가장 많이 나타나는 부작용으로 피로, 두통, 근육통, 오한을 꼽았다. 제출된 자료에는 심근염, 심낭염 등 백신 접종 후 12세 이상의 남성에게서 주로 발견됐던 희귀 합병증의 사례는 없었다고 FDA는 덧붙였다.

(사진= 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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