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폰세카와 협상 결렬…가투소로 급선회

  • 등록 2021-06-18 오후 1:56:05

    수정 2021-06-18 오후 1:56:05

파울루 폰세카 전 AS 로마 감독.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손흥민(29)의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의 새 사령탑 선임이 늦어지고 있다.

BBC 등 영국 매체들은 18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신임 감독으로 유력해 보이던 포르투갈 출신 파울루 폰세카 전 AS로마 감독과 협상을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토트넘과 폰세카 감독은 1년 연장이 가능한 2년 계약을 하기로 구두로 합의하고, 폰세카 감독이 이탈리아에서 받던 세금 감면 폭만큼 토트넘이 연봉으로 보전해주는 등의 세부사항을 조율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BBC는 “며칠 안에 계약 공식 발표가 있을 것으로 기대됐기 때문에 계약이 이렇게 끝난 것은 충격적인 결과”라고 현지 축구계 분위기를 전했다. 가디언에 따르면 토트넘은 차선책으로 젠나로 가투소 전 피오렌티나 감독과 협상에 나섰다.

지난달 25일 피오렌티나와 계약한 가투소 감독은 선수 이적 등을 두고 구단과 이견이 있다며 약 3주 만인 이달 17일 계약을 상호 해지했다. 가투소가 피오렌티나와 틀어지고서 하루 만에 안 돼 토트넘과 협상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가투소와 토트넘 사이에 물밑 접촉이 상당한 수준으로 진행된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현역 시절 특급 수비형 미드필더였던 가투소 감독은 시옹(스위스)을 거쳐 팔레르모, AC밀란, 나폴리 등에서 대체로 성공적인 지도자 경력을 쌓았다. 지난 시즌 막판 조제 모리뉴 감독(현 AS로마)과 결별한 토트넘은 시즌을 마치고 새 감독을 선임하는 과정에서 난항을 겪고 있다.

폰세카 감독과 협상 이전에 접촉한 것으로 알려진 감독만 5명이다. 처음에는 독일 라이프치히를 이끈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을 후보로 올렸으나 그는 바이에른 뮌헨(독일) 지휘봉을 잡았다. 이어 브랜던 로저스 레스터시티(잉글랜드) 감독, 에릭 텐 하흐 아약스(네덜란드) 감독의 영입이 불발됐다.

최근에는 모리뉴 감독 이전에 팀을 이끈 마우시리오 포체티노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감독의 복귀를 타진하다 실패했고, 안토니오 콘테 전 인터 밀란(이탈리아) 감독과 협상도 결렬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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