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결사' 이소영 24점' GS칼텍스, 현대건설에 대역전극...선두 굳히기

  • 등록 2021-03-05 오후 10:09:39

    수정 2021-03-05 오후 10:09:39

GS칼텍스 이소영이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 스파이크 서브를 구사하고 있다. 사진=KOVO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GS칼텍스가 현대건설에 대역전드라마를 쓰면서 정규리그 우승에 한 발 더 다가섰다.

GS칼텍스는 5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0~21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홈경기에서 현대건설을 세트스코어 3-2(23-25 17-25 25-18 26-24 15-13)로 눌렀다. 먼저 1, 2세트를 내줘 벼랑 끝에 몰렸지만 이후 내리 3, 4, 5세트를 따내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5연승을 거둔 GS칼텍스는 19승 9패 승점 55를 기록, 한 경기를 덜 치른 2위 흥국생명(승점 53)과 승점 차를 2점으로 벌렸다. 아울러 올 시즌 유독 GS칼텍스를 괴롭혔던 현대건설과의 상대 전적도 3승 3패로 마감했다. 반면 최근 2연패를 당한 최하위 현대건설은 10승 18패 승점 30에 머물렀다.

GS칼텍스는 현대건설 양효진과 헬렌 루소(등록명 루소)의 공격을 막지 못하고 1세트를 먼저 내줬다. 2세트 역시 ‘트윈타워’ 양효진, 정지윤을 앞세운 현대건설의 속공과 블로킹에 힘없이 무너졌다.

하지만 3세트부터 분위기가 바뀌기 시작했다. ‘소영선배’ 이소영이 고비마다 공격 득점을 올린데다 메레타 러츠(등록명 러츠)와 강소휘까지 살아나면서 3세트를 가져왔다. 이어 내친김에 4세트까지 듀스 접전 끝에 이겨 승부를 마지막 5세트로 끌고 갔다.

5세트에서 GS칼텍스는 4-9까지 뒤져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강소휘의 서브 에이스와 이소영의 오픈 공격, 문지윤의 블로킹, 러츠의 후위 공격 등으로 연속 5점을 뽑아 9-9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막판에는 이소영의 공격이 불을 뿜었다. 이소영은 12-12 동점에서 연속 공격 득점을 성공시켜 매치포인트를 만들었다. 결국 14-13에서 러츠가 왼쪽 강타로 마지막 득점을 올리면서 짜릿한 뒤집기쇼를 완성했다.

이날 승리 일등공신은 이소영이었다. 이소영은 24득점에 공격 성공률 44.89%를 찍으며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 러츠(31점), 강소휘(11점)도 제 몫을 다했다. 신예 문지윤은 블로킹을 4개나 잡아내며 10득점을 책임졌다.

현대건설은 루소가 30득점, 양효진이 21점, 정지윤이 17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뒷심 부족에 끝내 고개숙여야 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홈런은 짜릿해
  • 카리나 눈웃음
  • 나는 나비
  • 천산가?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