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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2030년 전기차 판매대수 조정…목표가↓-삼성

  • 등록 2021-06-01 오전 8:19:22

    수정 2021-06-01 오전 8:19:22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삼성증권은 1일 현대차(005380)에 대해 신흥 시장 수요 회복으로 하반기 볼륨 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다만 오는 2030년 전기차 판매대수 전망을 120만대에서 100만대로 조정함에 따라 목표주가를 30만5000원으로 6.2%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난 1년간 현대차에 대한 투자포인트는 제네시스와 SUV 판매증가에 따른 ASP 상승에 집중했다”며 “볼륨 성장이 인도공장 가동으로 탄력받은 기아 대비 아쉬운 부분이었다”고 평가했다.

다만 5~6년간 수요 급감에 따른 펜트업 수요와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자차 이용 수요 증가로 올해 들어 신흥시장 수요가 강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임 연구원은 “올해 4월 중국 제외 기타신흥시장 판매는 48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했다”며 “동기간 글로벌 판매는 137만6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하며 기타 신흥시장이 판매회복을 견인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국공장 판매대수는 지난 2012년 191만여대에서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지난해 164만3000대로 26만여대가 감소했으며 수출 대수의 경우 지난 2017년 96만4000대로 100만대를 하회하기 시작했다.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19.4% 감소한 85만5000대를 기록했다.

임 연구원은 “인도네시아공장 가동으로 동남아 시장을 공략할 전망”이라며 “15만대 캐파에서 오는 2023년 25만대까지 증가할 계획”이라고 짚었다.

현대차는 지난해 말 GM공장을 인수한 바 있으며 설비 보수를 거쳐 올 4분기에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현대차와 기아는 러시아 시장에서 각각 연 20~25만대 판매로 1,2위 업체다.

금융부분 실적 또한 호조가 전망된다. 코로나19 이후 미국 금융법인의 실적이 중고차 가치 증가에 힘입어 빠르게 개선 중이다. 현대캐피탈도 한국시장에서 렌터카 3위업체로 렌터카 수요증가와 중고차 가치 상승 수혜가 예상된다.

다만 오는 2030년 전기차 판매대수를 120만대에서 100만대로 조정하면서 경쟁사 대비 보수적인 EV 전환계획을 반영했다. 임 연구원은 “향후 현대차의 EV 판매 목표와 전략 변경시 재조정이 가능하다”며 “애플카 이슈 발생시 현대기아의 전기차 위탁생산 가능성을 반영해 현대차 전기차 판매대수를 상향 조정한 바 있으나 진행되지 않고 있다고 공시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기차 전환으로 IT업체와 완성차업체의 협업 기회는 많아질 전망이며 그룹 내에서 기아가 PBV 사업을 통해 위탁생산 역할을 담당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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