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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훈의 생활주식]골프도 게임처럼…트렌드에 투자하려면?

캘러웨이 골프, 톱골프 인수 시너지 기대
스크린골프에 파티 요소 더한 톱골프 유행
휠라 자회사 아쿠쉬네트도 업황 개선에 호실적
  • 등록 2021-10-09 오후 12:27:03

    수정 2021-10-09 오후 12:27:03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코로나19를 계기로 국내 골프 시장은 젊은층 유입이 늘어나면서 뜨거워졌다. 과거에는 노년층이 취미생활로 하는 골프, 비즈니스를 목적으로 한 골프가 먼저 떠올랐다. 지금은 화려한 골프웨어를 입은 2030 골린이(골프+어린이)의 모습을 골프장 곳곳에서 쉽게 목격할 수 있게 됐다. 팬데믹이 끝나더라도 이 트렌드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골프관련 회사에 대한 투자도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사진=탑골프)
9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캘러웨이 골프의 주가는 27.42달러로 올해 들어 12.9% 상승했고, 아쿠쉬네트홀딩스의 주가는 같은 기간 17.8% 상승한 48.11달러다.

캘러웨이 골프는 1982년 미국에서 만들어진 골프용품 업체다. 타이틀리스트, 테일러메이드와 함께 3대 골프 회사로 손꼽힌다. 골프채, 골프 공, 골프백 등 관련 제품을 판매한다. 드라이버부터 아이언, 웨지, 퍼터에 이르기까지 최고수준의 품질을 자랑한다.

캘러웨이 골프의 성장동력은 최근 인수한 탑골프다. 탑골프는 기존 스크린골프에 게임과 파티 요소를 더해 만든 공간이다. 국내에서 한때 유행했던 삐에로볼링장을 연상케 한다. 복장이나 격식없이 파티 분위기에 골프 게임을 할 수 있는 공간이다. 미국에서도 밀레니얼 세대의 골프 유입이 늘어나면서 톱골프 인기가 치솟고 있다. 이에 기존 캘러웨이 장비의 우수성과 MZ세대를 겨냥한 톱골프의 성장성이 더해져 꾸준한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

실제 작년 미국에서 한 번이라도 골프 플레이를 한 사람은 2480만명으로 전년 대비 2% 증가했다. 무려 17년만의 최대 증가폭이다.

캘러웨이 골프의 작년 매출액은 15억 8946만달러(1조 9000억원), 영업손실 1억 551만달러(1262억), 시가총액은 현재 약 51억달러(6조 996억원)다.

골프선수 맥스 호마(사진=풋조이)
아쿠쉬네트는 골프공 브랜드 타이틀리스트, 풋조이 등을 보유한 골프용품 회사다. 전방 골프 시장의 업황 개선과 제품 판매 호조에 힘입어 호실적이 이어지고 있다.

주가도 2016년 미국증시에 상장 이후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분기 배당도 현재 0.165달러를 하고 있으며 매년 배당금을 늘려가고 있다. 작년 기준 연간 매출액은 16억 1216만달러(1조 9181억원)이며, 영업이익은 1억 4545만달러(1738억원), 시가총액은 약 35억달러(4조 1860억원) 수준이다.

아쿠쉬네트의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모회사인 한국 휠라홀딩스의 주가 흐름은 좋지 않다. 휠라는 올 초 4만 2850원으로 시작해 현재는 3만 9950원을 기록하고 있다. 휠라 코리아의 실적 회복이 지연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연결재무제표 기준 2분기 휠라홀딩스의 매출은 1조 194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6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738억원으로 246% 늘며 호실적을 기록했다.

아쿠쉬네트(GOLF)와 캘러웨이골프(ELY)올해 주가 상승를 추이(사진=야후파이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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