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몽래인은 코스닥 상장을 위해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다고 17일 밝혔다. 연내 코스닥 시장 입성을 목표로 본격적인 상장 준비에 돌입한다. 상장 주관사는 IBK투자증권이 맡았다.
래몽래인은 탄탄한 기획력을 기반으로 지적재산권(IP)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는 드라마 제작 및 배급사다. 대표작으로는 2010년 KBS2에서 방영된 청춘사극 ‘성균관 스캔들’이 있다. 성균관 스캔들은 당시 국내뿐 아니라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으며 K-드라마 열풍을 주도했다.
래몽래인 관계자는 “래몽래인은 30명에 이르는 다양한 장르 작가 풀을 통해 자체 IP 개발을 강화하고있으며, ‘재벌집 막내아들’을 필두로 20여 편의 라인업이 대기 중”이라며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국내 드라마 시장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K-드라마 열풍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래몽래인의 상장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모회사인 위지윅은 밸류체인 내 2개의 상장사를 보유하게 된다. 지난 8월에는 브랜드 익스피리언스 및 뉴미디어 콘텐츠 제작사인 자회사 엔피(291230)가 삼성기업인수목적2호(삼성스팩2호)와 합병 방식으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바 있다.
위지윅은 지난 2019년 7월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래몽래인의 지분 25.1%를 취득해 최대 주주 지위를 확보하며 자회사로 편입했다. 이후 지배구조 강화 및 위지윅 그룹과의 시너지 극대화를 위해 박지복 위지윅 전 부사장이 래몽래인의 공동대표에 취임해 코스닥 상장 준비를 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