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김종국·김민경부터 도윤까지… 스타는 운동ing

  • 등록 2021-07-30 오전 11:03:22

    수정 2021-08-02 오전 10:22:18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이 기사는 이데일리 홈페이지에서 하루 먼저 볼 수 있는 이뉴스플러스 기사입니다.

연예계 스타들이 운동에 푹 빠졌다.

김종국·김민경부터 도윤까지… 스타는 운동ing [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가수 김종국을 비롯해 개그우먼 김민경, 트롯 가수 도윤 등이 운동으로 다져진 건강한 몸매와 남다른 운동 신경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들은 자신만의 노하우를 담은 운동법을 대중에게 소개하는 한편, 운동의 참 매력을 전파하며 보는 이로 하여금 ‘운동 욕구’를 자극하고 있다.

한 연예계 관계자는 “올림픽 시즌이기도 하고 스포츠를 소재로 한 드라마와 예능이 인기를 얻으면서 운동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시점”이라며 “코로나19로 인해 외부 활동에 대한 부담감이 커지면서 TV와 스마트폰 등으로 손쉽게 접할 수 있는 스타들의 운동 콘텐츠가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김종국(사진=유튜브 ‘짐종국’ 방송화면)
‘기승전 운동꾼’ 김종국

대표주자는 김종국이다. 김종국은 취미도 운동, 특기도 운동, 여가도 운동인 ‘기승전 운동꾼’이다.

김종국은 집과 헬스장, 스케줄밖에 모를 정도로 소문난 운동광이다. 하루도 빠지지 않고 헬스 기구에 몸을 맡기는 김종국은 운동 강도도 그 누구보다 높은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현직 운동선수도 혀를 내두를 정도다. 축구선수 손흥민이 김종국과 함께 운동한 뒤 다리를 절뚝거리며 집에 갔다는 일화는 유명하다. 김종국은 자신에게 운동을 가르쳐 달라고 한 손흥민에게 2시간 동안 ‘운동’만 가르쳤고, 그 뒤로 두 사람의 관계가 소원해졌다는 웃지 못할 뒷이야기도 전해진다.

운동하면 둘째가라면 서러운 격투기 선수 김동현도 김종국을 향해 ‘진정한 운동인’이라고 엄지척을 날릴 정도다. 특히 김종국과 10년 넘게 호흡을 맞춘 SBS 예능 ‘런닝맨’ 멤버들은 김종국에게 전화를 걸 때면 ‘어 나 운동 가고 있어’, ‘어 나 운동하고 있어’, ‘어 나 운동 끝나고 가고 있어’ 세 가지 답만 들을 수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그런 김종국이 지난 6월 자신의 관심사와 장기를 살린 유튜브 채널 ‘김종국 GYM JONG KOOK’(이하 짐종국)을 오픈했다. 짐종국은 첫 영상을 올린 지 30분 만에 10만명의 구독자를 동원하는 기염을 토했다. 개설 일주일 만에는 100만명의 구독자를 끌어모으며 구글로부터 골드버튼을 받기도 했다.

30일 오전 현재 구독자 수는 198만명이다. 채널 개설 두 달도 안 돼 구독자 200만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헬스계 백종원’으로 불릴 만하다.

영상 조회수도 폭발적이다. 인기 K팝 아이돌의 뮤직비디오 조회수 못지않다. 30일 현재까지 올라온 영상은 단 7개. 이 중에서 1000만뷰를 넘은 영상이 무려 2개다. 누적 조회수는 4500만뷰를 넘어섰다. 유튜브에서 운동 콘텐츠는 관심 있는 마니아 시청자만 찾는다는 점을 감안하면, 김종국을 향한 관심이 얼마나 뜨거운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김민경(사진=iHQ ‘운동뚱’ 방송화면)
‘태릉이 놓친 인재’ 김민경

남자 연예인 중에 김종국이 있다면, 여자 연예인 중에는 김민경이 있다.

김민경은 겉으로만 보면 통통해 보인다는 편견이 있지만, 알고 보면 그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근수저’(타고난 근력)의 소유자다.

야구선수 출신 양준혁, 축구선수 출신 이천수도 혀를 내두를 만큼 탄탄한 근육과 놀라운 운동 신경을 보유했다.

별명도 많다. iHQ 예능 ‘맛있는 녀석들’ 속 캐릭터인 민경장군을 비롯해 손흥민만큼 축구를 잘해서 붙은 별명인 ‘손흥민경’, 타이슨 뺨치는 핵주먹을 보유했다는 의미의 ‘민이슨’, 금수저 뺨치는 근력 금수저를 뜻하는 ‘근수저’까지 다채롭다. 최근에는 ‘태릉이 놓친 인재’라고 불릴 정도다. 이처럼 김민경은 ‘맛있는 녀석들’의 먹방 에이스에서 운동 다크호스로 무섭게 떠오르고 있다.

김민경이 운동에 발을 들이게 된 계기는 ‘맛있는 녀석들’ 5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복불복에 당첨돼 ‘오늘부터 운동뚱’(이하 운동뚱)의 첫 주자로 발탁되면서부터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김민경은 책상을 번쩍 들어 올리며 남다른 포스를 자랑했다. 김민경은 책상을 들어 올린 이유에 대해 “운동이 너무 하기 싫어서 책상에 붙은 아령을 들어 올린 것”이라며 “‘운동뚱’이 내 인생의 터닝 포인트가 될지 상상도 못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김민경은 ‘운동뚱’을 계기로 터닝포인트를 맞았다. 그동안 보여준 적 없는 천부적인 운동 신경을 마음껏 자랑하고 있다. ‘운동뚱’을 통해 체중을 10kg 이상 감량한 것은 물론, 새롭게 도전하는 종목마다 도장 깨기 하듯 멋지게 해내며 스펙트럼을 넓혀가고 있다.

도전한 종목만 해도 필라테스, 주짓수, 킥복싱 축구, 야구, 사격, 골프 등 두 손가락으로 셀 수 없을 정도다. 최근엔 실용사격연맹 자격증을 취득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운동뚱’ 제작진은 “소치세계월드챔피언십 참가를 준비하겠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특히 SBS 축구 예능 ‘골 때리는 그녀들’에선 정확한 코너킥과 페널티킥을 선보여 화제가 됐고, 한 경기에서 2골을 넣는 등 프로축구 선수 못지않은 기량을 뽐냈다. ‘운동뚱’ 골프 편에서는 공을 치기만 하면 사라지게 하는 마법을 선사, ‘골프 고수’ 정명훈도 감탄케 하는 파워 풀 스윙을 선보였다.

이처럼 김민경의 운동 도전기는 수많은 이들을 공감하게 한다. 전문적인 지식을 앞세워 운동을 하는 게 아닌, 취미처럼 가볍게 접근해 서서히 기량을 뽐내는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건강한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시청자로 하여금 운동 욕구도 자극한다. 실제로 ‘운동뚱’ 시청자 댓글에는 ‘김민경을 보고 운동을 시작하게 됐다’, ‘운동이 재밌다는 걸 알게 됐다’ 등 열띤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도윤(사진=SBS ‘좋은 아침’ 방송화면)
‘노래하는 운동강사’ 도윤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헬스장을 다니기 부담스러운 상황에서 홈트(홈트레이닝)가 대세 콘텐츠로 떠오르고 있다. 이미 유튜브와 SNS에는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홈트가 많이 소개되어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콘텐츠가 젊은층을 타깃으로 하고 있어 중장년층이 따라 하기엔 무리가 있다.

트롯 가수 도윤은 일명 ‘노래하는 운동강사’로 통한다. 그는 SBS 교양 프로그램 ‘좋은 아침’에서 매주 목요일 건강을 지키는 운동법을 소개하고 있다.

도윤은 중장년층 시청자들이 집에서도 운동 기구 없이 맨몸으로 운동할 수 있는 ‘눈높이 운동법’을 선보이고 있다. 간단하게는 가벼운 스트레칭부터 코어 근력 향상을 위한 고난도 동작까지 그 종류도 다양하다.

도윤은 “40대부터 50~60대 시청자분들까지 누구라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동작 위주로 선보이고 있다”라며 “맨몸으로도 근력 운동 효과를 낼 수 있는 효과적인 운동법을 매주 고민해 선보이고 있다”라고 말했다.

반응도 좋다. 한 번만 봐도 손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심플한 동작에 친절한 설명까지 곁들여 시청자들에게 호평받고 있다. 함께 출연한 패널들도 도윤이 소개하는 운동법에 대해 “따라 하기 쉽고 효과도 좋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매주 목요일이 기다려질 만큼 도윤의 ‘눈높이 운동법’은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뜨거운 입소문을 타고 있다.

‘노래하는 운동강사’라는 타이틀답게 도윤은 노래 못지않게 운동에 대한 애착도 남다르다.

30년 넘도록 꾸준히 운동을 해왔다는 도윤은 40대라고는 믿어지지 않을 만큼 초동안 외모와 탄탄한 근육질 몸매를 자랑한다.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헬스장에 가서 운동으로 하루 일과를 시작할 정도다. 주변 지인과 가요계 동료에게도 끊임없이 운동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운동 전도사’이기도 하다.

무대에서는 그 누구보다 호소력 짙은 보이스로 심금을 울리고 있다. 또 록 밴드 출신답게 파워풀한 가창력으로 듣는 이의 속을 뻥 뚫리게 하는 시원한 보컬도 선사한다.

한편 도윤은 8월 중 신곡을 발표할 예정이다. 도윤의 건강한 매력과 파워풀한 보컬을 동시에 접할 수 있는 곡으로 알려져 벌써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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