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순삭] 복부비만.. 탄수화물 제한 다이어트 과연 효과 있을까

  • 등록 2022-01-29 오후 12:23:27

    수정 2022-01-29 오후 12:23:27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날씬한 몸매를 만들기 위해 하루에도 수 백개의 다이어트 방법이 쏟아지고 있다. 그 중에서 최근 탄수화물을 극도로 제한하는 다이어트법이 다이어터 사이에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가수 백지영씨가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해 큰 화제가 된 ‘탄수화물 제한 다이어트’ 식단은 당과 탄수화물을 완전히 배제한 것으로, 토마토 소스에 브로콜리, 샐러리, 양배추, 양파, 당근, 관자, 새우를 넣고 끓인 수프가 주식이다. 그리고 단백질 섭취를 위해 가끔 명란을 넣은 달걀찜을 곁들인다.

이와 같은 극단적인 탄수화물 절제법은 과연 다이어트 효과가 있을까.

365mc 김한 원장은 이 같은 방식으로 탄수화물을 극도로 제한하는 방식은 분명 체중을 감량하는 데 도움이 되지만, 이를 장기간 지속할 경우 문제를 겪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기본적으로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최소한의 탄수화물 섭취까지 배제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그는 “비만으로 고민하는 한국인 중 대다수가 빵, 면 요리 등 탄수화물을 과식하는 경향을 보이는 것이 사실이지만, 이는 우리 몸에서 주요 에너지원으로 쓰이는 기본 3대 영양소인 만큼, 무조건 줄이고 배제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김 원장은 “탄수화물 섭취량이 부족한 현상이 지속되면, 기운이 쉽게 빠지며, 호르몬 이상·저혈당 증상으로 신경이 날카로워지기 쉽다. 탄수화물만을 에너지원으로 쓰는 뇌 역시 기능이 저하돼 집중력이 떨어지고 두통을 겪기 쉽다.”고 덧붙였다.

이 뿐 아니다. 다이어트를 성공적으로 이끄는 데에도 양질의 탄수화물은 필수다. 다이어트 중이라도 탄수화물은 하루에 최소 100g이상 챙길 것을 권고한다. 탄수화물은 신체가 지방을 산화시키는 데 꼭 필요한 요소이다. 지나치게 탄수화물 섭취량을 줄이면 에너지생성에 영향을 미치는 옥살로아세테이트(탄수화물 부산물) 분비량을 줄여 지방 활용을 떨어뜨리는 원인이 될 수 있다.

김한 원장은 탄수화물 관리 3대 수칙으로 ▲당 지수(GI지수)가 낮은 제품 택하기 ▲정제 탄수화물 대신 통곡물 택하기 ▲섬유소 충분히 챙기기 를 제안한다. 양질의 탄수화물을 챙기면서 단백질 위주의 식단을 세 끼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바로 슬림한 몸매로 가는 지름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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