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스 박효준, 토론토와 시범경기서 2타수 무안타 침묵

  • 등록 2021-03-04 오후 4:19:53

    수정 2021-03-04 오후 4:19:53

박효준.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박효준(25·뉴욕 양키스)이 2021년 처음으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에 출전했지만 기다리던 안타 생산에는 실패했다.

박효준은 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에 있는 조지 M. 스타인브레너 필드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시범경기에 교체 출전해 2타수 무안타에 기록했다.

박효준은 5회초 수비 때 D.J. 러메이휴를 대신해 2루수로 출전했다. 5회말 토론토 좌완 닉 앨지어와 맞선 박효준은 풀 카운트(3볼-2스트라이크) 승부를 펼쳤지만,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7회말 2사 2루에서는 앤서니 카스트로의 시속 148㎞ 직구를 지켜보다가 루킹 삼진을 당했다. 양키스 산하 마이너리그 팀 소속인 박효준은 2018년부터 꾸준히 MLB 시범경기에 출전하고 있다. 하지만 많은 기회는 얻지 못했고, 개막을 앞두고는 늘 마이너리그로 돌아갔다. 박효준의 MLB 시범경기 통산 성적은 9타수 3안타(타율 0.333), 3볼넷이다.

이날 양키스 선발로 등판한 코리 클루버는 2이닝을 무피안타 무실점 3탈삼진으로 막고, 재기 가능성을 확인했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두 차례나 사이영상(2014년·2017년)을 받은 클루버는 2019년 타구에 맞아 골절상을 당하며 깊은 부진에 빠졌다.

2020년 텍사스 레인저스에서는 단 한 경기만 던지고, 근육 파열로 재활했다. 클루버는 비시즌에 ‘쇼케이스’를 열어 새 둥지를 찾고자 애썼고, 양키스와 1년 1100만달러에 계약했다. 클루버는 양키스 유니폼을 입고 처음 치른 경기에서 안정적인 경기를 선보이며 올 시즌 기대감을 높였다. 양키스는 이날 토론토를 4-1로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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