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1단계 무역합의, 韓에 긍정적 영향 더 클 것”

대신증권 보고서
“中, 美수입 확대해도 부담스러운 수준 아냐”
  • 등록 2020-01-20 오전 7:51:54

    수정 2020-01-20 오전 7:51:54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대신증권은 미·중 1단계 무역합의 서명에 대한 회의론에 대해 “한국 경제·주식시장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보다는 긍정적인 영향이 더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20일 보고서에서 “올해 안에 미·중 양국 모두 무역합의를 이행하고, 추가적인 무역합의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면서 “중국의 대미 수입확대도 2020년은 정상화 국면으로 판단한다”며 미·중 무역합의 회의론을 반박했다. 오히려 글로벌 교역, 경기 회복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중 무역합의에 대한 부정적인 시간은 무역합의 이행 여부, 중국의 미국 수입 확대에서 기인한다. 이 연구원은 “오는 11월 미국 대선에서 재선을 노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미·중 무역합의는 미국 경기회복과 더불어 트럼프 지지율 상승을 위한 주요 카드”라고 설명했다.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로 관세정책에 대한 반감 여론이 높다는 것도 이유였다. 지난해 9월 진행된 뉴욕타임즈 서베이 결과 관세 증가가 미국에 해롭다는 응답이 58%에 달했고, 트럼프 무역정책이 유익하지 않다는 응답도 40%를 기록했다.

이 연구원은 “중국 입장에서도 미국과 무역합의는 경기 불안을 잠재우는데 있어 필수조건”이라면서 “미국과 무역전쟁을 일단락하며 대외 수요를 끌어올리고, 강력한 경기부양책을 통한 대내 수요회복에 집중해야 할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또한 중국은 2년에 걸쳐 2000억원 규모의 미국 수입을 확대한다고 약속했다. 이 연구원은 “부담스럽지 않다”면서 “전체 수입에서 미국의 비중은 8.7% 전후로 무역분쟁 이전 수준으로 회귀하는 것”이라고 짚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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