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료품株 대외변수 여전…가격 경쟁력·물량성장 기업 선호도 확대"-하이

  • 등록 2023-05-31 오전 8:10:45

    수정 2023-05-31 오전 8:10:45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경기침체 우려가 높은 상황에서 음식료품주 이익전망이 단기적으로 극적 개선을 기대하기 힘들다는 전망이 나왔다. 대형주에서는 상대적으로 견고한 영업실적 흐름의 종목을, 중소형주는 견조한 수요가 비용 문제를 상쇄하는 기업으로 관심을 가저야 한다는 조언이다.

이경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020~2022년 유례없는 수준의 물량성장, 원가상승 지속 등 기존 변수에 대한 민감도가 확대되며 불편한 요인이 늘어나고 있어 올 하반기까지 다소 어려운 영업환경이 이어질 가능성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현재 음식료품주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은 10.6배로 시장(12.4배)와 비교해 15.0% 할인된 상황이다.

기업과소비자간거래(B2C) 물량 하락은 부담이 되고 있어서다. 일부 외식 및 기업간거래(B2B) 로 상쇄하더라도 디레버리징 등 실적 부담요인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게 이 연구원 판단이다.

그는 “가격인상은 마무리단계로 안착 수준에서의 기대가 가능하며 곡물가 투입가격 부담은 축소가 예상되나 환율의 높은 변동폭으로 완만한 하락 흐름이 기대된다”고 짚었다.

특히 올 하반기는 음식료 업종에서 여전한 대외변수 부담에서 자유로운 세부 시장 자체의 동력이 유효하고 판단했다. 또 시장 지배력 강화에 따라 물량 성장을 시현하는 업체 중심의 기회모색이 이어질 개연성이 높다고 봤다.

그는 “대외환경이 변화하는 상황임을 고려, 단순한 분기 실적과 시가총액 조정으로 단단한 바닥임을 가늠하는 것 보다 가격협상력과 가격경쟁력이 부각되며 어려운 대외변수에서도 지배력 개선으로 물량성장을 시현하는 업체 중심의 선호도 확대가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형주에서는 오리온(271560)의 실적 및 시장지배력에 주목했다. 그는 “중국 베이스효과 이상의 성장을 포함한 전 사업지역 호실적을 감안 낮아진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주가상승 견인에 크게 작용할 전망”이라고 했다.

지난해 중국 지역봉쇄 및 소비수요 둔화로 외형성장 레벨이 시장기대치 대비 낮았음을 감안하면 다른 업체의 성장하락 우려에도 올해와 및 이후 뚜렷한 외형 개선세 및 레버리지 효과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중소형주는 견조한 수요가 비용이슈를 상쇄하는 롯데칠성(005300), 농심(004370)을 추천했다.

그는 “롯데칠성의 경우 제품력을 기반으로 한 리오프닝 이상의 추가성장과 영업레버리지효과가 기대된다”면서 “농심은 미국, 한국에서의 수요를 고려시 경기침체 상황에서도 안정적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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