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존경받는 모범 중소기업인 찾습니다"

[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다음 달 9일까지 ‘존경받는 기업인’ 발굴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존경받는 기업인은 근로자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경영을 실천하는 모범 중소기업인을 뜻한다. 중기부는 지난 2016년부터 총 47명을 선정했다. 선정을 희망하는 기업인 본인이 신청할 수 있고, 기관과 국민들도 추천할 수 있다. 직접 신청은 접수 기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으로 이메일이나 우편으로 신청서와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기관 추천은 중소기업 지원 관련 공공기관이나 협·단체, 지자체 등에서 지역 내 회원사 등 존경받을 만한 기업인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에 신청하면 된다.

선정 절차는 서면·현장평가, 평판검증, 발표평가 순으로 진행한다. 서면과 현장평가 점수 합이 일정 점수 이상이고, 평판 검증을 거친 기업인을 대상으로 전문가와 국민심사단으로 구성한 심의위원회에서 발표평가를 하게 된다. 최종 12명 내외 존경받는 기업인을 선정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국민심사단 평가점수 비중을 기존 30%에서 50%로 높여 일반 국민들이 선정에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했다. 또 산업재해를 야기한 적이 있거나 주 52시간제 미준수, 임금체불 등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기업인을 철저히 가려낼 계획이다.

선정된 존경받는 기업인은 트로피와 동판을 수여받게 되며, 정부 지원정책 참여 시에도 우대한다. 우수사례 전파를 위해 TV 방송프로그램에도 출연할 수 있다.

정기환 중기부 일자리정책과장은 “존경받는 기업인을 적극 발굴하고 우수사례를 홍보해 기업 성과를 근로자와 공유하고 상생협력에 참여하는 기업인들이 더 많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