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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1군 데뷔전에서 호된 신고식을 치른 ‘괴물신인’ 문동주(한화). 하지만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이글스 감독은 크게 개의치 않았다. 오히려 수베로 감독은 문동주와 대화를 나눈 뒤 그의 더 높은 가능성을 확인했다.
수베로 감독은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2 KBO리그 LG트윈스와 원정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문동주는 건강한 커리어를 보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선발투수가 그에게 잘 맞을 것 같다”고 평가했다.
그래도 수베로 감독은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2주 간격으로 활용 계획을 세우고 장기적인 안목으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투구 이닝을 1이닝을 제한하고 연투도 시키지 않으려 한다. 미래 에이스로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지만 당장은 불펜투수로 보낼 가능성이 크다.
이어 “일단 천천히 가되 착실하게 계단을 밟으면 좋겠다”며 “중간계투로 경험을 쌓으면서 얼마나 잘 발전할지 지켜봐야 한다. 2군행도 언제든 옵션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