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안철수 단일화에 선 그은 이준석…"설 연휴 전이 마지노선"

MBC라디오 '정치인싸' 출연
"선거운동 계약 등 고려하면 설 연휴 전이 마지노선"
"이재명과의 양자토론, 기세 싸움에서 우리 후보 이기기 어려울 것"
  • 등록 2022-01-29 오후 1:34:42

    수정 2022-01-29 오후 1:34:42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9일 “이 번주 설 연휴 전이 마지노선이었다”며 윤석열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단일화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2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홀에서 열린 2022 제24회 베이징 동계올림픽 선수단 결단식에서 기념촬영을 한 뒤 무대를 내려가고 있다. (사진= 국회사진기자단)
이 대표는 이날 MBC라디오 ‘정치인싸’에 출연해 “역대 (대선 후보) 단일화의 마지노선이 44일 정도 전에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공식 선거 운동 기간이 21일 정도 있고, 그 앞에 한 20일 정도를 앞두고 계약을 해야 선거에 필요한 유세차와 홍보물을 발송기한에 맞출 수 있다”며 “많은 호사가는 앞으로 40일간 단일화를 지켜보자고 하지만, 설 연휴 전이 마지노선이었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본인이 15% 이상의 득표를 받아서 (선거 비용을) 보전받을 수 있다는 확신이 있으면 가는 게 옵션인데 그게 없는 순간 굉장한 부담”이라며 “(안 후보가) 지금 상황에서 지난 선거처럼 400억원대 총지출을 감행하는 건 상당한 모험수”라고 설명했다.

안 후보와 연대 가능성을 열어놓은 더불어민주당에게 “단일화 그렇게 좋으면 그쪽에서 하라. 협상해보면 이상한 것을 요구할 수 있다”며 “‘MB 아바타’ 같은 것 사과하라고 할 수도 있다. 별것이 다 있을 테니 겪어보라”고 전했다.

오는 31일로 예정된 이재명 민주당 후보와 윤 후보의 양자토론에 대해 “정치기술, 말기술로는 한다 하는 분들인 홍준표·유승민·원희룡과 경선 토론에서 전혀 안 밀렸다”며 “큰 줄기의 기세 싸움에서 우리 후보를 이기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전날 발표된 여론조사(MBC의뢰, 코리아리서치 조사, 26~27일 조사)에 따르면 윤 후보와 안 후보 두 후보의 야권 단일화에 대해선 찬성한다는 응답자가 46.5%로, 반대(38.4%) 의견을 오차범위(95% 신뢰 수준 ±3.1% 포인트)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확인됐다. 단일화 적정성을 묻는 말엔 윤 후보(46.1%)와 안 후보(40.4%)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보였다. 더 구체적인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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