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이 실험실...성남시 지역특화 시범사업 추진

  • 등록 2022-05-17 오전 8:21:32

    수정 2022-05-17 오전 8:21:32

[성남=이데일리 김아라 기자] 성남시가 오는 12월 말일까지 성남동의 플라스틱 분리수거 확대, 수내3동의 공동주택 단지 내 전동킥보드 문제 해결 등 5가지 의제에 대한 마을생활 실험실 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마을생활 실험실은 주민 주도로 풀어야 할 지역의 난제를 발굴하고, 해결방안에 관한 사업계획을 세워 실행해 나가는 마을혁신 시스템이다.

실험실 추진 사업은 성남시가 지난해 시범지역으로 선정한 중원구 성남동과 분당구 수내3동 등 2곳 지역주민 60명(동별 30명)이 채택한 지역 의제들이다.

성남동은 플라스틱 분리수거 확대 방안 마련 외에 깨끗한 보행자거리 조성, 청소년 공간 이용률 향상 등 3가지 사업을 추진한다.

수내3동은 노년층 디지털 도우미 양성, 공동주택 내 전동킥보드 문제 해결이 실험실 추진 사업이다.

각 동 주민들은 지역을 실험실 삼아 계획한 프로젝트를 실행하면서 최적의 해결 방법을 찾아 지역문제를 풀어나간다.

예컨대 공동주택 내 전동킥보드 문제의 경우 6개월간 실험실 추진모임 30명이 킥보드를 타고 단지 현장을 돌면서 과속이나, 무분별 주차 이유 등을 분석하고, 속도제한 LED 경고판 설치, 전용 주차장 설치 등 해결방안을 찾는 방식이다.

문제 해결력을 높이기 위해 성남시마을공동체지원센터가 중간 지원 역할을 한다. 전체적인 사업을 관리하고 모니터링 해 향후 사업 성과를 성남 전역으로 확산한다.

성남시는 성남동과 수내3동 마을생활 실험실 추진모임에 1500만원씩 모두 3000만원의 사업 추진비를 지원한다.

시 관계자는 “마을생활 실험실은 마을공동체의 새로운 변화와 혁신환경 조성을 위해 추진하는 지역특화 시범사업”이라면서 “주민, 마을활동가, 행정가, 전문가 등 다양한 이해 관계자들이 모여 생활밀착형 의제를 발굴하고 해결하는 ‘성남형 마을혁신 모델’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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