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ESG 위원회’ 신설…위원장엔 신미남 사외이사

ESG 경영활동 성과 분석, 사내+사외이사 5명 구성
내부거래위원회·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도 설치
사외이사 절반 女 사외이사로 선임, 다양성 강화
  • 등록 2021-06-15 오전 8:35:03

    수정 2021-06-15 오후 11:08:55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이사회 내부에 ESG 위원회와 내부거래위원회를 신설하고 여성 사외이사 비중을 절반으로 확대하는 등 ESG 경영 강화에 나섰다.

LG에너지솔루션은 14일 이사회를 열고 이사회 내에 ESG 위원회를 신설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ESG 위원회는 ESG 경영 관련 최고 심의 기구로 환경, 안전, 사회적 책임, 고객가치, 주주가치, 지배구조 등 ESG 분야의 기본 정책과 전략을 수립하고 중장기 목표 등을 심의한다. 위원회는 사외이사 전원과 사내이사 김종현 대표(CEO) 등 5인으로 구성됐다. 위원장에는 신미남 사외이사가 선임됐다.

ESG 위원회는 ESG 경영 활동에 대한 계획 및 성과 등을 분석하고 ESG 관련 중대한 리스크 발생시 대응책을 마련하게 된다. 기본적으로 반기 1회 개최하며, 필요시 수시로 열 계획이다.

또한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이사회에서 내부거래위원회, 감사위원회,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 설치에 대해서도 결의했다. 내부거래위원회는 내부거래 투명성과 공정성 강화를 위해 △공정거래법상 사익편취 규제 대상 거래 △상법상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과의 거래 △기타 법령상 이사회 승인을 받아야 하는 내부거래 등을 심의한다. 내부거래위원회는 사외이사 3인과 사내이사인 이창실 최고재무책임자(CFO·전무) 등 총 4인으로 구성되며 위원장은 여미숙 사외이사가 맡는다.

이날 신설키로 결의한 감사위원회는 내부 통제와 경영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사외이사 전원으로 구성되며 한승수 사외이사가 위원장으로 선임됐다. 더불어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사외이사 선임 절차에 대한 공정성 강화를 위해 설치되며 사외이사 2인과 기타비상무이사인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으로 구성된다. 위원장에는 안덕근 사외이사가 선임됐다.

회사 관계자는 “환경, 사회, 지배구조 등 전 ESG 영역에 걸쳐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다하고 지속가능경영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4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신미남 전 케이옥션 대표, 여미숙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안덕근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 한승수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를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신미남 사외이사는 듀산퓨얼셀 BU 사장 및 맥킨지 컨설턴트를 역임한 신재생 에너지 업계 전문가다. 여미숙 사외이사는 서울 고등법원 부장판사를 지낸 법률 전문가이며, 안덕근 사외이사는 글로벌 통상 분야 전문가로 꼽힌다. 한승수 사외이사는 회계·재무 분야 전문가로 LG에너지솔루션의 재무건전성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은 사외이사 4명 중 절반인 2명(신미남, 여미숙 이사)을 여성 사외이사로 선임, 이사회의 다양성을 강화했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각 분야에서 뛰어난 역량과 전문성을 지닌 여성 전문가들의 이사회 참여를 확대해 이사회의 다양성 및 기업 가치를 향상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4일 임시주총을 열고 사외이사 4명을 신규 선임했다. 사외이사로 선임된 신미남 전 케이옥션 대표(왼쪽부터), 안덕근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 여미숙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한승수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 (사진=LG에너지솔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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