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렉키로나 남아공 ‘베타’ 변이 동물시험서 유효성 재확인

실험용 쥐 시험에서 바이러스 역가 감소, 체중 감소 방어 등 임상적 개선 효과
  • 등록 2021-06-18 오전 9:00:44

    수정 2021-06-18 오전 9:00:44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셀트리온(068270)은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CT-P59)의 남아공 ‘베타’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동물효능시험 결과, 바이러스 역가 감소 및 체중 감소 방어 효과 등 유효성을 확인했다고 18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코로나19에 감염된 실험용 쥐 50마리를 대상으로 렉키로나를 투입했다. 그 결과 약물을 투입하지 않은 대조군에 비해 렉키로나 투여군에서 바이러스 역가가 크게 감소하고 체중 감소도 줄어드는 등 임상적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앞서 진행된 페렛(Ferret) 대상 시험에서의 임상 적용 용량 보다 낮은 용량에서도 효능이 입증됐다고 했다. 렉키로나의 높은 중화능을 확인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또한 생존율 평가에서도 렉키로나의 생존율은 100%인 데 반해 대조군의 생존율은 50%에 그쳤다.

셀트리온은 지난 4월, 국내외 연구기관과 공동으로 진행한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의 남아공(베터)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페렛(Ferret) 대상 동물효능시험에서 야생형 바이러스와 비교해 바이러스 중화능에 특별한 차이가 없다는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이 결과는 미국 생물화학 생물물리 연구저널 ‘BBRC(Biochemical and Biophysical Research Communications)’에 실렸다.

셀트리온은 이번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에 이어 인도(델타), 브라질(감마) 변이에 대해서도 동물효능시험을 진행 중이다. 이르면 다음달에 이런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최근 렉키로나의 성공적인 글로벌 대규모 임상 3상 결과 발표에 이어, 남아공(베타) 변이에도 대응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동물 효능시험을 통해 입증하게 됐다”며 “현재 전 세계에서 발견되고 있는 인도(델타), 브라질(감마) 변이 바이러스를 대상으로 하는 동물 효능시험에서도 긍정적 결과 도출 시 제품 수출 협의나 해외허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미녀 골퍼' 이세희
  • 돌발 상황
  • 2억 괴물
  • 아빠 최고!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