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은 코로나19에 감염된 실험용 쥐 50마리를 대상으로 렉키로나를 투입했다. 그 결과 약물을 투입하지 않은 대조군에 비해 렉키로나 투여군에서 바이러스 역가가 크게 감소하고 체중 감소도 줄어드는 등 임상적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앞서 진행된 페렛(Ferret) 대상 시험에서의 임상 적용 용량 보다 낮은 용량에서도 효능이 입증됐다고 했다. 렉키로나의 높은 중화능을 확인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또한 생존율 평가에서도 렉키로나의 생존율은 100%인 데 반해 대조군의 생존율은 50%에 그쳤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최근 렉키로나의 성공적인 글로벌 대규모 임상 3상 결과 발표에 이어, 남아공(베타) 변이에도 대응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동물 효능시험을 통해 입증하게 됐다”며 “현재 전 세계에서 발견되고 있는 인도(델타), 브라질(감마) 변이 바이러스를 대상으로 하는 동물 효능시험에서도 긍정적 결과 도출 시 제품 수출 협의나 해외허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