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2]천재승 현대모비스 상무 "연구개발 최우선 순위 '소프트웨어'"

"車산업, SW중요성 떠올라…메커니컬 강점 통합"
"G90에 모비스 자율주행 기술 적용…현대차 협력 지속"
"도심형 모빌리티 'e-코너모듈' 5년내 실제 운행 목표"
  • 등록 2022-01-10 오전 9:01:33

    수정 2022-01-10 오전 9:02:10

[라스베이거스(미국)=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자동차 산업에서 기존 제조기반이 점점 전자화되고 있습니다. 특히 소프트웨어(SW)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현대모비스 R&D부문장 천재승 상무 (사진=현대모비스)
천재승 현대모비스(012330) R&D부문장(상무)는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기(IT) 전시회 ‘CES 2022’에서 “현대모비스는 기존의 메커니컬 강점과 소프트웨어를 통합해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SW생태계 조성에 집중하면서 인력 충원, 자체 교육, 타 업체 협력 등을 통해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자동차업체들이 모빌리티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고 현대모비스도 흐름에 맞추고 있다”며 “현대모비스는 SW역량을 확보하고 기존 메커니컬 기업으로서의 강점을 살린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천 상무는 SW의 중요성을 여러 번 강조했다. 현대모비스가 연구개발 부문에서 SW에 중점을 두고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도 언급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현재 과제에 대해 “엣지 컴퓨팅과 클라우드까지 연결하는 부분의 연구개발을 폭넓게 진행해야 한다”며 “플랫폼에 집중하는 부분도 있고 제품별로 응용해야 하는 조직도 있어 한 가지만 하는 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천 상무는 현대모비스가 가지고 있는 기계, 제조 기반의 장점을 모빌리티에서 살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SW가 중요해지면서 기존 제조사와 테크 기업 간 경쟁이 격화되고 있는데 현재 전기차로의 변화도 주목해야 한다”며 “기존 자동차 제조사들이 전동화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고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갖춘 장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CES에서 모빌리티 업계의 최대 화두는 ‘자율주행’이었다. 천 상무는 자율주행에 대한 현대모비스의 역량을 묻는 질의에 “이번에 나올 제네시스 G90의 자율주행 기술 중 모비스의 제어기가 포함돼있다”며 “특히 주차 분야의 기술이 포함됐는데 현대자동차(005380)와 계속 자율주행 분야에서 협업할 계획이고 글로벌 시장의 니즈도 파악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CES에서 도심 공용 모빌리티 콘셉트카인 ‘엠비전 팝’과 ‘엠비전 투고’를 전시했다. 평행주차와 크랩주행이 가능한 ‘이(e)-코너 모듈’, 보행자와 소통하는 ‘커뮤니케이션 램프’ 등 현대모비스 미래 핵심 기술을 집약한 작품들이다.

그는 “이코너모듈 콘셉트는 작동 위주고 설계 기반은 차량 등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용으로 개발하고 있다”며 “제동과 조향장치 기술들을 자체적으로 개발해왔는데 이 부품들을 통합한 것이 이코너모듈이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5년 정도 실제 차 형태로 운행할 수 있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미녀 골퍼' 이세희
  • 돌발 상황
  • 2억 괴물
  • 아빠 최고!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