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000660)는 3분기 영업이익이 4조171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20.4%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매출액은 11조805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5.2%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3조3152억원으로 205.7% 증가했다.
D램반도체 호황이 실적 개선의 원동력이었다. 서버와 스마트폰(모바일)에 들어가는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늘고, 제품 가격이 상승한 효과를 톡톡히 봤다.
노종원 부사장(CFO)은 “최근 글로벌 공급망 차질 등으로 우려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계속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4분기이후 D램가격이 떨어지면서 SK하이닉스 실적도 부진할 것으로 전망한다. 이와 관련 SK하이닉스는 메모리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면서, 시장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면서 수익성 확보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노 부사장은 “인수 이후 SK하이닉스는 양사의 강점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상호보완적인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규모의 경제도 갖추어 가겠다”며 “이와 함께 R&D 기반을 확대하여 명실상부한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리더로 진화해 갈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