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1단계 무역합의…긍정적 영향 제한적”

IBK투자證 “관세율 인하 미미…中 관세부담 여전히 커”
  • 등록 2020-01-17 오전 8:26:42

    수정 2020-01-17 오전 8:26:42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IBK투자증권은 이번 미·중 1단계 무역합의가 중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안소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7일 보고서에서 “미·중 1단계 무역합의로 불확실성이 완화됐지만 중국으로선 관세 부담은 여전히 크고 중국의 내수 여건과 별개로 미국산 수입을 늘려야 한다는 부담도 생겼다”면서 “무역합의를 통해 경착륙을 방어하고자 하는 중국 경제에 크게 긍정적이지는 않아 보인다”고 판단했다.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PIIE) 분석에 따르면 미국이 중국에 부과할 평균 관세율은 현재 21%에서 19.3%로 낮아질 것으로 추정된다. 안 연구원은 “문제는 당분간 관세율이 더 낮아지기 어렵다는 것”이라면서 “미국은 추가 관세 인하를 2단계 무역협상의 지렛대로 활용하겠다는 뜻을 고수하고 있고 중국의 보조금과 국영기업 개혁 문제 등을 다루는 2단계 협상이 단기간 내에 합의되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내수부양책과 무역갈등 완화 기대로 최근 중국 제조업 구매자 관리 지수(PMI)가 크게 반등한 상태다. 안 연구원은 “이번 1단계 무역합의 결과를 고려할 때 중국 제조업 PMI는 다시 하락할 수 있다”면서 “이 경우 제조업 하방 리스크가 정부 부양책을 상쇄하고 중국 고용과 내수 경기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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