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5월부터 '코로나도 독감처럼'

5월 8일부터 코로나 위험 등급 2류→5류 격하 가닥
계절성 독감과 동일 등급…실내 마스크 의무화 해제
정부 치료비 전액 부담 철폐…백신은 당분간 무료
  • 등록 2023-01-27 오전 9:13:39

    수정 2023-01-27 오전 9:13:39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일본이 오는 5월부터 코로나19를 계절성 인플루엔자(독감)과 같은 수준으로 취급할 방침이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사진=AFP)


27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전날 오후 총리 관저에서 가토 가쓰노부 후생노동상, 고토 시케유키 일본 경제·재정상과 논의한 뒤,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감염증법’ 등급상 위험도를 2류에서 5류로 격하하는 시기를 5월 8일로 정했다. 위험도 5류는 독감과 같은 최하위 등급이다.

당초 4월 1일부터 격하될 것이란 전망이 유력했으나, 지방자체단체 및 의료기관 등이 충분히 준비할 시간을 요구하면서 5월 황금연휴가 끝나는 8일부터 격하하기로 방침을 굳힌 것이라고 니혼게이자이는 설명했다.

위험 등급 하향 조정은 오미크론이 주류를 이루면서 사망률이 낮아지고 해외 대다수 국가들이 방역 대책을 완화한 데 따른 결정으로, 일본 정부는 이날 개최하는 코로나19 대책본부 회의에서 코로나19 분류 변경 날짜 등을 정식 확정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위험 등급이 5류로 격하되고 나면 실외뿐 아니라 실내에서도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다. 양성 판정시 7일, 밀접접촉시 5일 간 격리하는 조치도 사라진다. 일반 진료소나 병원에서도 진료가 가능해진다.

아울러 정부가 전액 부담했던 치료비를 개인이 일정부분을 부담해야 하는데, 이는 부담을 최대한 덜어주기 위해 단계적으로 축소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4월 이후에도 당분간 무료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이벤트 등의 행사 수용 규제도 사실상 철폐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는 큰 소리로 응원이나 성원을 하는 이벤트에 대해 수용 인원을 50%로 제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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