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김어준 저격?…"여론조사기관 공신력 확보 장치 마련"

21일 국민의힘 국감대책회의
김어준 여론조사기관 설립에 "불신 부추길 수도"
"민주당, 檢압수수색 방해 말아야" 지적
  • 등록 2022-10-21 오전 9:14:36

    수정 2022-10-21 오전 9:17:58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1일 “지금 여론조사기관이 무분별하게 만들어져 의도를 갖고 여론 조작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다”며 여론조사의 공신력 확보를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여론조사는 민심의 바로미터로 주요 정책 결정에 참고자료가 될 뿐 아니라 여론을 형성하고 선도하는 기능이 있는 만큼 객관성과 공정성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주 원내대표는 “지난달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여론을 조사한 기관이 노무현 청와대 출신으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된 업체를 운영하는데도 미등록업체를 통해 여론조사했던 것은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그는 “야권 선대위원장 격으로 편파 방송을 일삼는 김어준씨마저 여론조사 기관을 설립했다는 소식에 많은 국민이 왜곡된 여론조사 발표를 우려한다”며 “이런 시도는 국민 간 갈등과 분열을 조장하고 여론조사 공신력을 떨어뜨려 국민 불신을 부추길 수 있다”고 우려했다.

아울러 주호영 원내대표는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국감과 관련해 “법제사법위원회 국감이 파행을 거듭했다”고 아쉬움을 표하며 “더불어민주당은 우리 당이 일방 진행한다고 항의했지만 국회 본회의 의결을 거쳐 확정된 일을 진행하는 것은 당연하고 민주당이 외려 합법적 진행을 막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법사위 국감 개의는) 일방 진행도 아니지만 양곡관리법을 일방 진행한 민주당은 일방 진행을 비판할 자격이 없다”고 덧붙였다.

주 원내대표는 “우리 속담에 감출수록 드러난다는 말이 있는데 무엇이 두려워 법원이 발부한, 정당한 압수수색 집행을 방해하는 것인가”라며 “이는 공무집행 방해고, 그럴수록 국민은 큰 문제 있다고 느낄 것”이라고 일갈했다.

이와 함께 최근 SPC 계열 공장에서 사고로 죽은 20대 청년에 대해 주 원내대표는 “고인의 명복을 빌고 불의의 사고로 가족을 잃은 유족에게도 깊은 위로를 전한다”면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가운데 우리나라의 산재사고 비율이 높은데 다시 한번 촘촘하게 점검해 이런 사고를 막을 수 있는 장치를 더 구성하도록 하겠다”고 부연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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