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로그]‘메난민’들의 로스트아크 피난 이어진 한주

2월 4주차 PC방 리포트
  • 등록 2021-03-07 오전 11:52:34

    수정 2021-03-07 오전 11:52:34

2월 4주차 전국 PC방 이용시간 순위. 더로그 제공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최근 넥슨 ‘메이플스토리’의 확률 조작 논란으로 불거진 ‘게임 난민’ 사태가 PC방 지표에서도 그대로 드러난 한 주였다. 메이플스토리를 떠난 이용자들은 대부분 스마일게이트 ‘로스트아크’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PC방 게임 통계서비스 더로그에 따르면 2021년 2월 4주차(2월22일~28일) 전국 PC방 총 이용시간은 약 2090만 시간으로 전주 대비 0.7% 감소했다. 전월 대비로는 16.9% 증가했지만, 전년 대비 20.9% 감소했다.

PC방 가동률은 평일 평균 14.0%, 주말 평균 19.1%로 주간 평균 15.4%를 기록했다.

‘리그 오브 레전드(LoL, 롤)’가 주간 점유율 50.55%로 1위를 기록했다. LoL은 이달 전략적 팀전투(이하 TFT)의 국내 최강자를 가리는 ‘TFT레전드컵: 운명’을 개최한다.

‘서든어택’은 전주 대비 사용시간이 5.7% 증가, 주간 점유율 7.7%로 2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25일 업데이트 ‘신규 폭파미션 마린베이스’의 효과로 풀이된다.

‘오버워치’는 전주 대비 사용시간이 0.6% 증가하고 주간 점유율 5.25%를 기록하며 5위에 자리했다. 오버워치의 정기 아마추어 대회 ‘게임의 민족 오버워치 아레나 시즌1’의 결승전이 최근 진행된 바 있다.

전체 게임 중 메이플스토리가 가장 큰 폭의 전주 대비 사용시간 감소(15.7%)를 기록한 반면, 로스트아크는 가장 큰 폭의 사용시간 증가(56.6%)를 기록하면서 희비가 엇갈린 모습이다.

메이플스토리에서 무작위 뽑기 아이템과 관련해 확률 조작 논란이 불거졌고, 불만을 가진 이용자들이 대거 로스트아크로 넘어갔기 때문이다. 업계에선 이들을 ‘메이플스토리 난민’, 줄여서 ‘메난민’으로 부른다.

메이플스토리 전 이용자들은 로스트아크 운영 방식에 감탄을 금치 못하고, 긍정적인 피드백을 각종 커뮤니티에 올리는 중이다. 이용자들은 특히 로스트아크가 메이플스토리와 달리 상대적으로 과금을 유도하는 방식이 적고, 여러 아이템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는 점에서 만족하고 있다.

여기에 로스트아크는 지난달 24일 두번째 군단장 레이드 ‘욕망군단장 비아키스’를 업데이트하며 화제를 모았다. 전주 대비 사용량이 56.6% 증가하고 점유율이 1.87%까지 상승하며 9위에 올랐다. 현재 추세라면 PC방 시장 점유율 2% 돌파도 가능할 전망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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