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제도를 통해 ‘AI 고성능컴퓨팅 자원 임차(NIPA)’, ‘부산 블록체인통합서비스 「B PASS」(KISA)’, ‘사물인터넷 작물정밀관리기술 정보서비스(농촌진흥청)’ 등의 다양한 대규모 계약이 완료돼 제도의 본격 시행 5개월 만에 공공부문에 디지털서비스가 빠르게 도입되고 있다는 게 과기정통부 설명이다.
디지털서비스 심사위원회에서 선정된 서비스는 수의계약, 카탈로그 계약이 가능해 기존 입찰방식보다 훨씬 단순한 계약절차를 밟을 수 있다. 통상 80여일이 소요된 기존 계약방식을 개선해 계약절차를 1~2주 내로 획기적으로 단축했다. 실제 ‘2021년 고성능컴퓨팅 자원임차 용역’에서 디지털서비스 전문계약제도를 활용해 계약 기간을 약 한 달 단축했다. 국내 산·학·연이 고성능컴퓨팅 구축 없이 AI 기술을 개발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를 통해 연산자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김정원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디지털서비스 심사위원장)은 “지난해 10월 디지털서비스 전문계약제도가 도입된 이후 인공지능 기술 융합 서비스 등을 포함해 총 34개의 디지털서비스가 선정·등록 도입돼 계약 규모도 빠르게 늘고 있다”며 “앞으로도 본 제도를 통해 다양한 혁신 서비스가 공공부문에 도입되고 디지털서비스 산업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을 하여 디지털 뉴딜의 성공을 이끌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