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시장 규모 1300조 돌파…5개월 만에 100조 '껑충'

국내 341개 자산운용사 AUM 1301조
지난해 말 대비 101조(8.4%) 증가
  • 등록 2021-06-12 오후 4:48:43

    수정 2021-06-12 오후 4:48:43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국내에 불어닥친 주식 열풍에 펀드시장에도 온기가 전해진 모습이다. 국내 자산운용사가 굴리는 운용자산(AUM)이 5개월여 만에 100조나 증가하면서 1300조를 넘어섰다.

지난달 31일 서울 중구 명동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 (사진=연합뉴스)
1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펀드를 운용하는 국내 341개 자산운용사의 전체 운용자산은 1301조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1200조)과 비교해 5개월 여만에 101조(8.4%)가 불어난 것이다. 금투협에 등록된 운용사도 지난해 말 326개에서 올해 15개가 증가했다.

평가액을 포함한 순자산 총액은 1448조로 지난해 말(1330조원)보다 118조(8.9%)가 늘었다. AUM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채권형 펀드가 지난해 말 495조에서 529조로 34조 늘었다. 올해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 상승으로 주식 비중이 늘면서 기관들이 자산을 재조정(리밸런싱)한 데 따른 것이란 분석이다.

증시 열풍이 기업공개(IPO) 시장에도 불면서 머니마켓펀드(MMF)는 125조에서 177조로 41.6%(52조원)가 증가했다. MMF는 단기금융상품에 투자하는 초단기 펀드다.

지난달 일반 공모주를 청약한 SK(034730)IET의 경우 역대 최대인 80조9000억원, 지난 3월 SK바이오사이언스 청약에는 63조6000억원이 몰린 바 있다.

주식형 펀드는 172조3000억원에서 171조8000억원으로 5000억원이 줄었다. 주가가 상승하면서 투자자들이 펀드보다 직접 투자로 돌아선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상장지수펀드(ETF)는 지난해 말 52조845억원에서 60조8105억원으로 8조8000억원 증가했다.

운용사별로는 삼성자산운용의 AUM이 지난해 말 268조에서 292조로 24조가 증가했고 미래에셋자산운용이 112조에서 130조로 18조가 늘었다. KB자산운용과 한화자산운용은 각각 99조4732억원과 97조9012억원으로 100조원에 육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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