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김민정, 여자 25m 권총銀...한국 사격 첫 메달

  • 등록 2021-07-30 오후 2:28:58

    수정 2021-07-30 오후 3:28:08

한국 여자권총 간판스타 김민정.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여자권총 간판스타 김민정(24·KB 국민은행)이 2020 도쿄올림픽에서 한국 사격에 첫 메달을 선물했다.

김민정은 30일 일본 도쿄 아사카 사격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사격 여자 25m 권총 결선에서 러시아의 비탈리나 바차라슈키나와 마지막 슛아웃까지 가는 접전 끝에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로써 한국 사격은 이번 대회에서 값진 첫 메달을 수확했다. 여자 권총에서 올림픽 메달은 2012년 런던올림픽 금메달 김장미 이후 9년 만이다.

김민정은 29일 1일 차 완사 경기에서 291점을 기록한데 이어 이날 2일차 급사 경기에서 293점을 쐈다. 합계 584점(평균 9.733점)을 기록, 8명이 진출하는 결선에 마지막 8위로 진출했다. 점수는 9위 선수와 동점이었지만 ‘이너 텐’(inner10.가장 가운데 원)을 쏜 회수에서 앞서 극적으로 결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결선은 급사 50발로 순위를 정한다. 10.2점 이상을 쏘면 1점, 10.2점 미만을 쏘면 0점을 얻은다. 만점은 50점이다. 5발 단위 사격이며 16∼20발부터 최하점을 기록한 선수는 탈락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결선에서 김민정의 집중력이 빛났다. 김민정은 결선에서 바차라슈키나와 치열한 선두 다툼을 벌였다. 중반까지 단독 선두를 질주해 금메달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결국 50발을 다 쏜 결과 김민정과 바차라슈키나가 나란히 38점씩 얻었다. 동점 상황에서 마지막 슛오프로 접어들었다. 하지만 5발을 쏘는 슛오프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바차라슈키나가 4발을 적중시킨 반면 김민정은 1발을 맞히는데 그쳐 메달 색깔이 가려졌다.

김민정은 비록 금메달은 놓쳤지만 경기가 끝난 뒤 환하게 웃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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