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LH직원 땅투기, 변창흠 재임 시절 발생…사퇴해야"

오세훈 "변창흠 LH공사 사장 재임 중 발생한 투기가 다수"
  • 등록 2021-03-06 오후 3:59:50

    수정 2021-03-06 오후 3:59:50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직원들의 땅 투기 의혹과 관련해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의 사퇴를 요구했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올린 사진.(오 후보 페이스북)
오 후보는 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조사도 하기 전에 투기 의혹을 두둔하고 나서는 변창흠표 셀프 조사로는 절대 국민의 의혹과 공분을 가라앉힐 수 없다”며 “조사의 신뢰성을 위해서라도 즉각 변창흠 장관부터 사죄하고 사퇴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정부는 지난 4일 합동조사단을 공식으로 출범시켜 LH 임직원들의 땅 투기 의혹을 파헤치겠다고 밝혔다. 합동조사단에는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을 단장으로 국무조정실, 국토부, 행정안전부, 경찰청, 경기도, 인천시 등이 참여한다. 합동조사단은 일단 국토부와 LH 전 직원에 대한 조사를 신속히 진행해 다음주에 1차 조사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오 후보는 “이번 주 한국 갤럽의 여론조사결과 현 정부 부동산 정책에 대해 74%가 ‘잘못하고 있다’고 응답했다”며 “2·4 부동산 공급대책 발표에도 불구하고 이와 같은 수치가 나온 것은 지난 2일 LH 직원들의 3기 신도시 땅 투기 의혹이 불거지면서 직격탄을 맞은 결과로 보인다”고 짚었다.

이어 오 후보는 “언론을 통해 속속 드러나고 있는 진상을 보면 공무원인지 투기꾼인지 모를 지경”이라며 “수십억원의 대출까지 받아 집단적으로 지분 쪼개기에 맹지까지 사들이고, 추가 보상을 노려 묘목을 심는 등 가히 그 수법이 전문 투기꾼 뺨칠 수준”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오 후보는 LH 합동조사단의 조사는 셀프 조사가 될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오 후보는 “문제는 1·2기 신도시 당시 투기 조사를 검찰이 담당했던 것과 달리 LH공사의 상급기관인 국토부가 조사 주체로 이른바 셀프 조사를 한다는 것”이라며 “더군다나 변창흠 장관이 LH공사 사장 재임 중 발생한 투기가 다수여서 마땅히 관리책임을 지고 물러나야 할 사람이 자기 잘못과 제 식구 조사를 한다는 것은 누가 봐도 웃기는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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