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2원 가량 하락해 1170원 중반대로 내렸다. 이틀째 하락 출발했다. 국제 유가가 7년래 최고 수준으로 오르면서 미 국채 금리가 1.6%대 중반으로 올라섰지만 국내 증시 반등, 수출 업체 이월 네고(달러 매도) 영향으로 환율은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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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이날 오전 9시 5분 현재 전 거래일 종가(1178.70원)보다 1.60원 하락한 1177.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일 대비 2.20원 하락한 1176.50원에 출발해 1170원대 중후반을 등락하고 있다.
국내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는 장초반 매도세를 보이고 있지만, 지수는 상승했다. 이날 외국인 투자자는 장초반 코스피 시장에서 9억원 가량 순매도하고 있지만, 개인이 250억원 가량 매수 우위를 보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60% 오르는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 투자자가 180억원 가량 순매도 하고 있으나 개인이 270억원 가량 매수 우위를 보여 지수도 0.58% 가량 올랐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1.6%대로 올라서면서 달러인덱스는 93선에서 상승 전환했다. 19일(현지시간) 오후 8시께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0.024%포인트 상승한 연 1.662%를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간 달러인덱스는 0.07포인트 상승한 93.81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