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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산 위기' 헝다 “23일 일부 채권 이자 지급할 것” 시장 안도감

다른 채권 이자 관련 언급은 없어
  • 등록 2021-09-22 오후 2:17:57

    수정 2021-09-22 오후 2:17:57

쉬자인 헝다그룹 회장. (사진=AFP 제공)
[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중국 대형 건설사 헝다(恒大·Evergrande)그룹이 디폴트(채무 불이행) 우려 속에서 오는 23일 만기가 도래하는 일부 채권 이자를 지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22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헝다그룹은 이날 성명을 내고 선전증시에서 거래된 2025년 9월 만기 쿠폰 채권에 대한 이자를 오는 23일 제때 지급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자 규모는 2억3200만위안(약 425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로이터는 “헝다의 디폴트가 세계 금융 시스템으로 파급될 수 있다는 우려로 불안한 시장에 어느 정도 안도감을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헝다는 같은날 만기가 도래하는 8350만달러(약 993억원) 규모의 2022년 3월 만기 5년물 채권 이자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채권 계약서상으로는 예정된 날로부터 30일 이내까지 상환이 이뤄지지 않아도 공식 채무불이행으로 간주하지는 않는다.

레이 애트릴 호주 국립은행 외환전략 책임자는 CNBC에 “목요일(23일)의 일은 어떤 식으로든 시장에 중대한 사건이 될 것”이라며 “어쩌면 불과 몇 시간 전에 일어날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보다 (영향이) 더 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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