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여권후보에 맞설 단일화 후보 뽑아야"

안혜진 국민의당 대변인, YTN라디오 인터뷰
"여권 이길 수 있는 경쟁력 있는 후보 뽑아야 이길 수 있어"
"국민의힘에 합당 제안, 여론 왜곡 좌시하면 안되겠다는 판단에 따른 것"
  • 등록 2021-03-17 오전 9:02:13

    수정 2021-03-17 오전 9:02:13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안혜진 국민의당 대변인은 17일 “여권후보에 맞설 경쟁력 있는 단일후보를 뽑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
안 대변인은 이날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새아침’에 출연해 “여권을 이길 수 있는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선출해야 당연히 선거에서 이길 수 있지 않겠냐”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시장직에 적합한 사람은 이번 출마 선언한 후보들이 아니어도 학계, 재계, 기업인들 중에도 많이 있다”며 적합도 조사를 주장하는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측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안 대변인은 안 후보의 합당 제안과 관련해 “서울시민의 여론을 왜곡하고 호도하는 것을 더이상 좌시하면 안되겠다는 판단을 하게 된 것”이라며 “국민의당 당원 한 사람씩 반드시 모두 설득해서라도 합당은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 후보의 선(先)입당 제안에는 “입당과 합당은 완전히 다르다”며 “입당은 공당의 대표가 당원과 지지자를 버리고 떠나는 것”이라며 선을 그었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한 섭섭함도 토로했다. 안 대변인은 “단일화 목적이 이번 보궐선거 상대의 조직도 방대하고, 재난지원금 명목으로 현금 살포까지도 가능한 여권 단일 후보를 이겨야 한다”라며 “반드시 이겨야 하기 때문에 단일화하는 것인데 이런 상황에서 단일화 후보를 폄하하다 못해 최근에 들어서는 3자 구도까지 염두에 둔 듯 한 발언을 했다”고 꼬집었다.

이어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저희가 TV 토론을 피한다, 여론조사 항목의 디테일을 너무 따진다는 등 이런 프레임을 자꾸 씌어가면서 협상을 지연하는 모습을 겪게 됐다”며 “언론도 국민의힘에 경도되어 있는 느낌마저 있어서 여러 우려가 많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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