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해운 1분기 영업익 736억원…'SM그룹 편입 후 최대'

매출액 55%·영업익 81% 증가
시황 개선·효율적 전용선대 운용 영향
"LNG 운반·벙커링 선도 기업으로 도약"
  • 등록 2022-05-17 오전 9:04:39

    수정 2022-05-17 오전 9:04:39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대한해운이 2013년 SM그룹에 편입된 이후 1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다시 썼다.

대한해운(005880)은 17일 분기보고서에서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7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0.8%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2013년 말 SM그룹에 편입된 이후 최대치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5.1% 증가한 3498억원, 당기순이익은 45.3% 늘어난 769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대한해운은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해운 시황 변동성이 커졌지만 시황이 개선된 데다 전용선대를 효율적으로 운용해 실적이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연결 기준, 단위=억원, 자료=대한해운
부채비율은 147%로 지난해 1분기 말 264%에 비해 117%포인트 내려갔다. 이익이 늘어나면서 이익잉여금이 증가했을 뿐 아니라 지난해 6월 1865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하며 재무건전성이 개선됐다.

대한해운은 액화천연가스(LNG) 선대 규모 내년 총 18척 규모로 확대한다. 노르웨이선급(DNV) 등 글로벌 선급·조사기관에 따르면 LNG 연료 추진선은 올해 546척에서 2028년 946척으로 늘고 2030년 세계 LNG 벙커링 수요가 3000만톤(t)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한해운은 올해 세계 최대 규모 액화천연가스(LNG) 벙커링선을 투입한 데 이어 내년까지 순차적으로 LNG 운반선 4척과 LNG 벙커링선 1척을 추가한다.

앞서 대한해운은 2020년 1월 LNG 운송 전문 자회사 대한해운엘엔지를 통해 아시아 최초 LNG 벙커링 겸용선 운용을 시작했고 같은해 11월엔 세계 최초 선박 대 선박 LNG 하역에 성공하기도 했다.

김만태 대한해운 대표는 “전쟁 이슈와 코로나 재확산에 대한 우려, 중국의 봉쇄 조치 등으로 시황의 변동성을 안정적 사업구조와 꾸준한 재무구조 개선 등 선제적 리스크 관리로 극복하겠다”면서 “친환경 고부가가치 미래산업인 LNG 운반과 LNG 벙커링 시장의 선도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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