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정보 기술을 위한 ISO 및 IEC의 공동 기술 위원회인 JTC1은 합의 기반의 자발적인 국제 표준 그룹이다. ISO/IEC JTC1 전문 센터는 특정 전문 분야 소위원회를 통해 국제 표준의 개발을 위한 거버넌스, 관리 및 전략을 제공한다.
JTC1이 주간하는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소위원회의 첫 본회의는 26일부터 29일까지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이기원 와이브레인 대표는 한국을 대표해 소위원 자격으로 본회의에 참여한다.
이번 본회의에서 와이브레인은 우울증 전자약 마인드스팀과 뇌파분석 장치 마인드스캔의 상용화 경험을 통해 획득한 뇌-컴퓨터 간의 정보 수집과 응용에 대한 부분을 다룰 예정이다.
ISO및 IEC는 현재 뇌-컴퓨터 인터페이스의 국제 표준화 작업을 진행중이다.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기본 개념 및 분류, 하드웨어, BCI에서 사용되는 실험 설정 및 프로토콜,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관련 코딩 및 디코딩 등 개별 요소의 표준 외에도 피드백 및 자극 등 외부 시스템이나 전자약 등과의 연계 방안까지 다룬다.
뇌-컴퓨터 인터페이스는 뇌의 전기적 활동과 컴퓨터 등의 외부 장치 간의 직접적인 통신 경로다. 인간의 인지 또는 감각 운동 기능을 연구, 매핑, 지원, 증강 또는 복구하는 데 주로 사용된다. 전극이 뇌 조직에 얼마나 가까운지에 따라 비침습(EEG, MEG, EOG, MRI) 및 부분 침습(ECoG 및 혈관내)에서 침습(미세전극)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특히 이 분야는 테슬라 창립자 일론머스크가 세운 뉴럴링크가 인간의 두뇌를 기계에 직접 연결하는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칩(BCI칩)을 개발해오며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분야이다. BCI 칩은 환자가 생각만으로 디지털 장치를 제어할 수 있도록 해 마비 환자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는 것을 목표로 진행돼 오고 있다.
한편 와이브레인은 마인드스팀의 FDA DeNovo 허가를 위해 자료를 제출하고 답변을 기다리는 중이다. 처방용 전자약 파이프라인인 치매 전자약의 임상도 연내 마무리 후 내년 식약처 허가를 목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