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북극해 연어 40톤 직수입…20% 할인 판매

연어 시세 상승에도 수요 증가…공급다변화 필요해져
바이어 북극해 직접 날아가 대량 매입 성공
연말 시세 상승 전 가격으로 유로화 결제…''가격 방어''
  • 등록 2022-12-01 오전 9:37:25

    수정 2022-12-01 오전 9:37:25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이마트는 1일부터 7일까지 일주일 간 ‘북극해 슬라이스 연어회 대(팩·340g내외)’와 ‘북극해 슬라이스 연어회 실속(100g 중량판매)’ 등 연어회를 행사카드 결제시 20% 할인해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마트 성수점 연어회 매대.(사진=이마트)


이마트는 이번 행사를 위해 노르웨이 북극권 해역에서 연어를 양식하는 ‘노드락스’로부터 40여톤의 생연어를 직수입했다. 노드락스는 유럽·아시아·북미에 연어를 다양한 형태로 가공해 공급하는 생산자다. 40톤은 이 기간 노드락스가 북미·아시아 시장에 공급하는 전체 연어 물량의 20% 이상을 차지할 만큼 많은 양이다. 특히 이마트는 연말 가격 상승 이전 기준으로 매입가를 협의하고, 결제 통화를 고공행진 중인 미국 달러화 대신 유로화로 결정했다.

이마트가 북극권 이북 양식장까지 발굴에 나선 이유는 상승하는 연어 가격에도 불구하고 국내 소비는 오히려 늘고 있기 때문이다. 공급처를 다변화해 공급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소비자들에게 색다른 프리미엄 연어를선보일 필요성이 커진 것이다.

실제로 올해 연어 가격은 크게 올랐다. 주요 수출국인 노르웨이발 항공노선이 국제 이슈로 우회하면서 항공편은 감소하고 운임은 증가했다. 환율 상승과 국제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따른 수요 증가도 영향을 미쳤다. 노량진수산물도매시장 주간수산물동향에 따르면 11월 3주차 연어 1㎏ 평균 경락시세는 1만7000원으로 올해 2월 1주차 1만1100원보다 53% 높다.

그럼에도 국내 수요는 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식품수출정보에 따르면 올해 1~10월 연어 수입량은 6만2000여톤으로 전년동기 4만2000여톤보다 2만여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의 연어회 매출 역시 지난해 159.8% 신장한데 이어 올해 1~11월에도 4% 신장 중이다.

이세우 이마트 수산 팀장은 “북극해 연어의 특성상 해외보다 국내 소비자들에게 더 호응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프리미엄 연어 공급 및 수입지역 다변화를 위해 미리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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