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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하람은 3일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다이빙 남자 3m 스프링보드 결승에서 6차 시기 합계 481.85점을 기록했다. 그는 12명 선수 중 4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의 역대 올림픽 다이빙 최고 성적은 우하람이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남자 10m 플랫폼에서 기록한 11위였다. 우하람은 이번 도쿄올림픽에서 자신의 기존 기록을 넘어섰다. 한국 다이빙은 1960년 로마 대회부터 올림픽에 출전했지만 아직 메달을 딴 선수는 없다.
3차 시기에서는 앞으로 서서 앞으로 완전히 구부린 채로 네 바퀴 반을 도는 난도 3.8의 연기를 펼쳐 12명 중 가장 높은 91.20점을 받고 4위로 올라섰다. 3위 잭 로어(영국)와는 3.05점 차였다.
우하람은 4차 시기에서도 집중력을 발휘했다. 그는 앞으로 서서 뒤로 완전히 구부린 채로 세 바퀴 반을 도는 동작으로 82.25점을 기록, 3위 로어와의 격차를 1.80점으로 줄였다. 5차 시기에서는 이번 대회 예선과 준결승 5차 시기에서 했던 난도 3.0의 동작이 아닌 뒤로 서서 뒤로 완전히 구부린 자세로 세 바퀴 반을 도는 난도 3.6의 동작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금메달과 은메달은 다이빙 최강국 중국의 셰스이(558.75점)와 왕쭝위안(534.90점)가 나눠 가졌다. 동메달은 로어(518.00점)에게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