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서 최고위원 뽑자" 與당권주자 이어 2030 가세

민주당 2030의원 5인, 11일 입장문
"당원 전체 참여하는 지도부 구성해야"
친문 지지자 공격엔 "비난·논란 예상했다"
  • 등록 2021-04-11 오후 2:15:01

    수정 2021-04-11 오후 2:15:01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더불어민주당 20·30대 초선 의원 5인이이 11일 중앙위원회가 아닌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을 선출하자는 주장에 가세했다.

더불어민주당 전용기, 오영환, 이소영, 장경태, 장철민 등 초선 의원들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더불어민주당 2030의원 입장문’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오영환·이소영·전용기·장경태·장철민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5월 2일 전당대회에서 권리당원 전체 투표를 통한 최고위원 선출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당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을수록 더욱 더 민주적 원칙을 지켜 전체 당원들의 참여로 지도부를 구성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민주당은 지도부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고위원들을 당규에 따라 중앙위에서 뽑기로 했지만, 당내 일각에서는 원칙대로 전당대회를 통해 당원들의 뜻을 더 폭넓게 수렴해야 한다는 주장이 이어지고 있다.

이들 2030 초선은 지난 9일 반성문을 내놓은 뒤 쏟아진 강성 지지자들의 비난에 대해선 “비난과 논란을 예상했음에도 반성문을 발표한 이유는 당내에 다양한 성찰과 비전 제시가 필요하다”며 “그것이 더 건강한 민주당을 만들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정당이 될 수 있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내 특정인이나 특정 세력의 책임을 더 크게 거론하며 정치적 이익을 얻으려는 행태는 당내 분열을 조장하는 구태”라며 “결코 친문과 비문을 나눠 책임을 묻지 말아 달라”고 했다.

앞서 당권 주자인 홍영표·우원식 의원도 전대에서 최고위원을 뽑아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홍 의원은 중앙위원회에서 최고위원을 선출하면 대권, 당권 주자 대리인들의 나눠 먹기 논란이 불거질 수 있으므로 당원들이 지도부를 선출해야 정통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다.

우원식 의원도 당의 의사 결정에 폭넓은 의견을 수렴해야 한다며 중앙위를 통한 최고위원 선출은 새 지도부의 정당성을 훼손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친문 주류인 박주민, 황운하, 김용민 의원 등도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을 선출해야 한다는 뜻을 지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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