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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소로스는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측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3차 세계대전의 시작이었고, 우리 문명은 살아남지 못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우리 문명을 보존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가능한 한 빨리 푸틴을 물리치는 것”이라며 “휴전은 믿을 수 없다. 푸틴이 약해질수록 그의 행동을 예측하기 힘들어진다”고 했다.
소로스는 “결과를 예측할 수는 없지만 우크라이나에는 확실히 승산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유럽이 고통스럽더라도 러시아산 에너지 공급 중단에 대비해야 한다고도 했다. 러시아측에서 먼저 가스 공급을 차단할 수 있다고는 것이 소로스의 생각이다. 현재 유럽연합(EU) 천연가스 소비량에서 러시아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40%다.
그는 세계에서 가장 큰 국가인 러시아와 세계 2위 경제대국인 중국이 개인이 국가에 복종하도록 하는 ‘폐쇄사회’의 주도적인 일원이라고 비판했다. “억압적인 정권들이 승승장구하고 있으며 열린 사회는 포위돼 있다. 오늘날 중국과 러시아는 개방 사회에 가장 큰 위협이다”라는 주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