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냉장·냉동 컨테이너에 'IoT' 기술 도입

실시간 화물 위치 파악에 온도부터 진동변화까지 확인
고가 민감화물 증가 따라 화주 서비스 품질 높아져
  • 등록 2021-10-26 오전 10:07:30

    수정 2021-10-26 오전 10:07:30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HMM(011200)은 연구개발(R&D) 강화를 위해 냉장·냉동 컨테이너에 사물 인터넷(IoT) 장비를 신규 설치해 시범운영 한다고 26일 밝혔다.

냉장·냉동 컨테이너에 IoT 장비를 설치하면 실시간 화물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선박에서만 확인 가능했던 온도, 습도, CO2, 진동의 변화 여부 등을 인터넷 환경이 갖춰진 장소라면 어디서든 확인하고 조절할 수 있다.

기존에는 선박에서 근무하는 승무원들이 냉장·냉동 컨테이너 화물의 온도를 직접 확인해서 화주에게 정보를 제공해왔다. 최근 고가의 민감 화물이 증가하면서 글로벌 화주들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이 서비스를 도입하면 더 철저한 관리를 통해 서비스 품질을 높일 것으로 HMM은 기대하고 있다. 냉장·냉동 컨테이너는 더운 지역과 추운 지역을 통과하는 동안 목적지까지 일정한 온도를 꾸준하게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다.

HMM은 이번 IoT 장비 도입 후, 1~2년 동안 시뮬레이션 등 시범운영을 거친 후 서비스 도입을 본격화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HMM은 올해 말까지 총 1000여개의 냉장 컨테이너에 IoT 장비 설치를 완료할 방침이다. 현재 9월말 기준으로 약 800여개의 신규 냉장 컨테이너에 설치를 완료했으며, 기존에 사용 중인 기기에도 올해 말까지 약 200여개를 추가할 예정이다. 또한 이를 지원할 모니터링 시스템을 12월 말까지 갖추고 내년부터 결과 분석과 빅데이터를 축적해 향후 화주 서비스, 비용절감, 운영개선, 확장성 등 활용 방안을 종합적으로 도출할 예정이다.

HMM 관계자는 “새로운 IT기술의 도입은 해운 경쟁력의 핵심이며, 서비스 개선과 품질 향상을 위해 R&D 강화 및 다양한 IT 활용 방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향후 해운업계에 본격적으로 적용될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화 등을 도입해 IT프론티어 해운선사로 입지를 강화할 전략”이라고 말했다.

HMM은 지난 2017년 냉장·냉동 컨테이너 IoT 시범 운영을 한차례 시행한 바 있다. 이외에도 클라우드 시스템 도입, 해운물류시스템 개발 등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위한 해운 디지털화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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