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오, 테슬라 모델Y 공세에도 판매 고성장 지속-하나

1월 테슬라 모델Y 가격 인하에도 니오 역대 최고 판매
"상반기 매출액, 전년比 182% 증가 전망"
PSR 16.0배로 샤오펑 13.2배, 리오토 7.8배 대비 높아
"자율주행 솔루션 등 차별화된 포지셔닝 감안 시 정당화"
  • 등록 2021-03-03 오전 8:52:22

    수정 2021-03-03 오전 8:52:22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중국 전기차 회사인 니오(NIO)가 테슬라의 모델Y 공세를 극복하고 판매량 고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동사 외 중국의 3대 전기차 그룹인 샤오펑(XPEV), 리오토(LI) 대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데, 이는 자율주행 분야 등에서 기술력이 앞서 있기 때문에 정당화된다고 설명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니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66억4000만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3% 증가, 가이던스 상단 및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했다. 일반회계(GAAP) 기준 순손실은 13억9000만위안으로 전년 동기 28억6000만위안에 비해 52% 개선됐다. 전체 매출액의 93%를 차지하고 있는 전기차 사업부문의 4분기 매출액은 61억7000억위안으로 1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작년 9월 하순부터 인도가 시작된 신차 EC6의 4분기 판매량 증가가 매출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평가된다. 4분기 전체 판매량의 28%를 EC6가 기여했다.

올해도 니오의 성장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윌 테슬라가 SUV인 모델Y를 출시하고 가격 인하하는 공세를 펼치고 있음에도 니오는 역대 최고 판매량을 기록했다.

백승혜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테슬라가 지난 1월 1일 중국 현지생산 모델인 모델Y SUV를 수입 모델 가격보다 14.8~16.5만위안 낮은 34만~37만위안대에 출시해 니오의 1월 실적 타격이 예상됐으나, 니오의 1월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YoY 352%, 전월 대비 3% 증가한 총 7225대를 기록했다”며 “니오는 올해 1분기 예상 판매량으로 전분기 15~18% 증가한 2만~2만500대, 예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38~451% 증가한 73.82억-75.57억위안으로 제시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상반기 매출액도 전기차 판매량 고성장과 기저효과에 기인해 전년도 하반기 전년비 138% 증가에 이어 182%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덧붙였다.

니오의 자율주행 기술은 중국 내 전기차 그룹 가운데 가장 뛰어난 것으로 평가된다. 전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컴퓨팅 플랫폼과 감지 기능을 통해 ‘레벨4’ 자율주행 기능을 지원할 예정이다. 현재 주가는 12개월 예상 주가매출비율(PSR) 16.0배에 거래 중으로 샤오펑이 13.2배, 리오토가 7.8배 대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역시 자율주행 기술에 대한 프리미엄으로 정당화될 수 있는 것이란 진단이 나온다.

백 연구원은 “연초 니오 데이(NIO DAY)를 통해 공개된 니오의 인하우스 자율주행 솔루션 등 차세대 전기차 기술과 중국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 내 차별화된 포지셔닝을 감안 시 현재의 동종 그룹 대비 주가 프리미엄은 정당화가 가능하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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