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평균 연령 46.2세, 억대 연봉자 전체의 51.3%

지난해 KBS 억대 연봉자 비율과 평균 연령 모두 높아져
50대>40대>30대>20대 순
윤영찬 의원 “인재가 역량 발휘할 수 있도록 변화와 혁신 필요”
  • 등록 2022-09-25 오후 4:39:57

    수정 2022-09-25 오후 4:39:57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KBS에서 억대 연봉을 받는 인원이 전체의 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윤영찬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이 한국방송공사(KBS)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른 결과다.

2021년 말 기준 KBS 직원은 4,629명으로, 이중 1억원 이상의 고액 연봉을 받는 인원은 2,374명(51.3%)으로 확인됐다. 2020년 대비 2021년 KBS의 전체 인원은 줄었지만, 연봉을 1억원 이상 받는 고액연봉자 비율은 약 5% 증가했다.

고액연봉자 비율은 2018년 51.7%에서 꾸준한 감소 추세를 보였지만, 2021년에는 다시 비슷한 수준으로 증가한 것이다.

역피라미드 구조의 임금체계 심화


특히 조직의 평균 연령은 만 46.2세, 평균 연봉은 약 1억 135만원으로 역피라미드 구조의 임금 체계가 더욱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윤 의원은 “급변하는 미디어 시장에서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서는 새로운 생각을 가진 젊은 인력의 유입과 탄력적인 인력 운영이 필요하다”며, “대다수의 디지털 혁신 기업의 직원 연령대가 점차 낮아지고 있지만, KBS 조직은 오히려 이러한 현실과 반대로 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50대>40대>30대>20대 순

올해 KBS 조직 연령 분포를 보면 50대 이상이 45.85%로 가장 높았다. 그 다음으로는 40대 27.93%, 30대 22.71%, 20대 3.5% 순이었다. 특히 2021년 4.18%였던 20대의 비율이 2022년에는 3.5%로 감소한 것과 달리 50대 이상의 비율은 43.56%에서 45.85%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 의원은 “KBS의 조직과 콘텐츠를 바꿀 젊은 인력이 줄어들면서 조직이 더욱 수직적인 구조가 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디지털 역량을 갖춘 인재가 정착하고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공영미디어인 KBS에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홈런은 짜릿해
  • 카리나 눈웃음
  • 나는 나비
  • 천산가?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