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국고 3년 선물은 장 출발부터 20틱 하락해 출발하더니 이날 9시 22분께 37틱 급락한 105.23에 거래되고 있다.
지표금리인 국고채 3년물 금리는 14.8bp(1bp=0.01%포인트) 오른 3.059%에 거래되고 있다. 나흘 만에 3%대로 올라섰다. 국고채 2년물은 11.4bp 오른 2.821%에 거래되고 5년물은 12.1bp 상승한 3.243%에 거래 중이다. 10년물 금리 또한 9.7bp 오른 3.318%에 거래되고 있다. 10년물 이하 국고 채권이 10bp 안팎으로 오르고 있다.
이 총재는 이날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조찬 회동을 한 직후 기자들과 만나 기준금리 빅스텝 인상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대해 “4월 상황까지 보면 50bp 인상을 고려할 필요가 없었는데 5월 금통위 상황, 7월과 8월 경제, 물가 상황을 보고 판단해야 할 것”이라며 “데이터가 불확실한 상황이라 앞으로도 빅스텝을 완전히 배제할 수 있다고 말한 단계는 아니다”고 밝혔다.
이 총재가 4월 취임 이후 출입기자단과 만났을 때만 해도 빅스텝 금리 인상을 고려할 단계가 아니라고 밝혔지만 이날은 빅스텝 인상 가능성도 열어둔 것이다.
윤여삼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총재 입에서 50bp 단어가 나온 것이 원론적인 얘기라 하더라도 무게감이 있어 여진이 좀 있을 것 같다”며 “3년 선물은 40틱 가까이 빠졌다가 다시 회복되고 있는데 총재 발언으로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