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대란 우려·가격 인상 압박에…시멘트株 강세

  • 등록 2021-06-15 오전 10:01:54

    수정 2021-06-15 오전 10:01:54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재고 부족과 가격 인상 압박에 시멘트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1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성신양회(004980)는 전거래일 대비 750원(5.86%) 상승한 1만3550원에 거래 중이다. 고려시멘트(198440)(16.00%), 써니트(12.89%), 삼표시멘트(038500)(4.50%), 유진기업(023410)(2.12%) 등도 오름세를 보여주고 있다.

업계는 원자재 가격 고공행진 영향으로 풀이했다. 15일 한국시멘트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초 기준 국내 시멘트 재고량은 약 66만t으로, 적정 재고량(126만t)의 절반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하루 시멘트 출하량이 약 20만t임을 감안하면, 사흘치 재고로 간신히 버텨나가는 형국이다.

최근 시멘트 제조원가 30%를 차지하는 원재료인 유연탄 가격이 지난해 하반기와 비교해 70%가량 치솟으면서 시멘트 가격 인상도 초읽기에 돌입했다는 전망이 나온다. 시멘트 가격 인상은 지난 2014년을 끝으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현재 시멘트 가격은 업체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t당 평균 6만~6만3000원 사이로 유지되고 있다. 다만 주요 공급사인 레미콘 업체나 건설사와 협상 자체가 쉽지 않아 실제 가격 인상 시기는 예측하기 어렵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

시멘트 업계 관계자는 “유연탄 가격이 급등한 데다 주요 운송 수단인 트럭기사들의 이탈까지 겹치며 수급 불안을 더욱 부추고 있는 상황”며 “시멘트 가격 현실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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