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회말 9득점 빅이닝' SSG, 한화 마운드 초토화...1위 굳히기

  • 등록 2022-09-22 오후 9:26:46

    수정 2022-09-22 오후 9:41:27

SSG랜더스 전의산이 22일 한화이글스와 홈경기에서 8회말 싹쓸이 3타점 2루타를 터뜨린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SSG랜더스
[인천=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선두 SSG랜더스가 타선의 힘을 앞세워 활짝 웃었다. 정규시즌 1위 확정을 위한 한층 유리한 입장에 섰다.

SSG는 2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이글스와 홈경기에서 8회말 9득점 빅이닝을 만든데 힘입어 10-1로 승리했다.

이로써 SSG는 2.5경기 차까지 쫓아온 2위 LG트윈스의 추격을 뿌리치고 잠시 여유를 가질 수 있게 됐다. 이날 LG가 롯데에게 패하면서 1위 SSG와 2위 LG의 승차는 3.5경기로 다시 벌어졌다. 반면 최하위 한화는 SSG 원정 5연패 늪에 빠졌다.

양 팀 토종 선발 박종훈과 김민우의 호투가 빛났다. SSG 잠수함투수 박종훈은 7이닝을 5피안타 7탈삼진 1실점으로 막았다. 주무기 투심을 앞세워 힘으로 한화 타선을 압도했다. 3회초 1사 3루에서 노시환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허용한 것이 유일한 실점이었다.

한화 우완 선발 김민우도 빛나는 투구를 펼쳤다. 역시 7이닝을 책임지면서 1피안타 2볼넷 1실점만 허용했다. 삼진은 6개 잡았다. 유일한 실점은 2회말 최주환에게 내준 솔로홈런이었다.

양팀 선발투수가 마운드를 내려간 8회 1-1 동점 균형이 깨졌다. SSG는 박종훈에 이어 8회초 노경은을 마운드에 올려 1이닝을 깔끔하게 막았다. 반면 한화는 8회말 필승카드로 등판한 장시환이 무너졌다.

SSG는 선두타자 대타 최준우가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어 김성현의 희생번트와 라가레스의 3루수 내야안타로 1사 1, 3루 찬스를 만들었다.

결국 SSG는 최지훈의 기습번트로 결승점을 뽑았다. 최지훈이 댄 번트는 투수와 1루수 사이를 절묘하게 빠졌다. 2루수 김태연이 잡아 1루에 던져 최지훈을 아웃시켰지만 그 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계속된 찬스에서 최정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한 SSG는 한유섬의 볼넷, 최주환의 몸에 맞는 공으로 만든 만루 기회에서 전의산이 좌익수 옆을 빠지는 3타점 싹쓸이 2루타를 터뜨려 6-1까지 달아났다.

SSG는 계속된 2사 2루에서 박성한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더했다. 이후에도 이정범의 좌중간 적시타, 라가레스의 중전 적시타, 상대 폭투 등을 묶어 3점을 추가했다. 8회말에만 9득점을 올려 완전히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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