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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점검 결과에 따르면 생산업체는 현장점검 과정에서 확인된 차량용 요소 700t으로 200만ℓ의 요소수를 생산 중이다. 지난 13일까지 37개소에 8만2000ℓ요소수가 배송됐다. 15일 추가로 30여개 주유소에 요소수가 공급된다. 15일까지 요소수 180만ℓ를 100개 거점 주유소에 공급하고, 생산 물량이 확보되는 대로 공급 주유소를 확대하기로 했다.
나머지 20만ℓ는 버스, 특수여객, 교통약자 지원 차량 등 공공용으로 사용하기 위해 광역지자체별 19개 차고지에 공급됐다. 제주·서울·부산·광주·강원·세종 등 12개 시도는 이를 배분했다. 이렇게 요소수가 배치되면서 연말 대중교통 대란 우려는 해소될 전망이다.
아울러 요소수 단속도 강화됐다. 환경부를 중심으로 한 31개조의 관계부처 합동 단속반은 지난 8일부터 이뤄진 7차례 점검에서 8건의 위반사실을 확인했다. 이는 요소수 매점매석, 사전검사를 받지 않고 불법 유통해 대기환경보전법 위반, 판매처를 거치지 않고 개인에게 직접 판매한 긴급수급조정조치 조정명령 위반 사례 등이다.
정부는 중국과의 협조 논의, 수입선 다변화, 매점매석 방지 등으로 공급망 대책을 추진 중이다. 기재부 주관으로 국무조정실, 외교부, 행정안전부, 농림축산식품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환경부,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국세청, 관세청, 조달청, 경찰청, 소방청 등이 참여하는 범부처 회의가 매일 진행 중이다.
이억원 차관은 “요소수 생산업체가 일일생산량을 최대한 높이고, 향후 추가로 생산되는 물량을 최대한 신속하게 주유소에 배분할 계획”이라며 “합동단속반은 위반 사실을 조속히 경찰에 고발 조치하고, 철저한 단속을 통해 요소수 시장 질서를 바로잡아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