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봄소리, '노란 딱지' 데뷔 앨범 나왔다

오페라· 발레 음악 등 주로 담아
22일부터 앨범 발매 기념 연주회
  • 등록 2021-06-18 오전 10:32:46

    수정 2021-06-18 오전 10:32:46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노란 딱지’로 유명한 세계적인 음반 레이블 ‘도이치 그라모폰’(DG)이 김봄소리의 솔로 데뷔 앨범 ‘Violin on Stage’를 18일 공개한다.

김봄소리의 ‘Violin on Stage’ 앨범 커버(사진=유니버설뮤직)
김봄소리는 이번 앨범에 오페라와 발레 음악을 담았다.

발레곡으로는 차이콥스키 ‘호두까기 인형’ 중 ‘파드되’, 글루크의 ‘오르페오와 에우리디체’ 중 ‘정령들의 춤’이 있다.

솔로 바이올린과 오케스트라를 위한 곡으로 새롭게 편곡된 곡들을 통해 김봄소리는 화려한 기교와 서정적인 표현력을 뽐낸다.

김봄소리의 표현력은 오페라 곡들에서 돋보인다.

지난달 14일 음원으로 선공개 한 마스네의 ‘타이스’ 중 ‘명상곡’, 생상스의 유명한 아리아 ‘그대 음성에 내 마음 열리고’는 오스트리아 지휘자 마이클 로트가 김봄소리를 위해 편곡해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카르멘’에서 화려한 성악 멜로디를 따 완성한 왁스만의 ‘카르멘 환상곡’도 함께 수록했다.

기존 작품을 바이올린을 위한 곡으로 편곡해 들려주는 일은 바이올리니스트들의 오랜 전통이다.

하이페츠, 밀스타인, 코간 등 저명한 바이올리니스트들은 자신의 한계를 시험하기 위해 편곡 작품을 연주해 왔으며, 김봄소리는 이 앨범을 통해 바이올리니스트의 전통을 이어갔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춤과 노래를 사랑했다”며 “이번 앨범을 통해 무대의 우아함과 이야기를 바이올린의 목소리로 전달하고 싶다”고 전했다.

앨범에는 춤곡 성격의 ‘화려한 폴로네이즈’, ‘구노의 파우스트 주제에 의한 화려한 환상곡’, ‘전설’ 등 비에니아프스키의 작품 3곡도 담겼다.

김봄소리는 “비에니아프스키의 밝은 멜로디와 기교를 사랑한다”며 “나의 색깔을 잘 보여줄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봄소리는 이번 앨범을 폴란드 브로츠와프 국립 음악 포럼에서 지안카를로 게렐로가 지휘하는 NFM 브로츠와프 필하모닉과 함께 녹음했다.

앨범 발매를 기념해 22일 경기아트센터, 23일 대구 웃는얼굴아트센터, 25일 안성맞춤아트홀, 26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공연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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