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의 칼럼]‘혈관치료+하이푸’ 병행하면 자궁선근증에 효과

김태희 서울하이케어의원 원장, 혈류가 강하거나 크기가 클 경우에 유용
  • 등록 2021-06-18 오전 10:36:13

    수정 2021-06-18 오전 10:36:13

[김태희 서울하이케어의원 원장]‘자궁선근증’은 생리 기간이 아니어도 부정출혈과 통증이 심한 특징이 있다.

‘자궁근종’은 자궁 내 근육에 생기는 양성종양인 데 비해 ‘자궁선근증’은 종양이라기보다 자궁 내막에 있어야 할 조직이 알 수 없는 이유로 근육 쪽으로 파고들어가서 여러 증세를 일으킨다.

김태희 서울하이케어의원 원장
자궁 내막은 생리 주기에 따라 증식하고 생리혈과 함께 벗겨져나가 얇아지는 식의 주기를 반복하는 곳인데, 간혹 내막세포가 제자리를 벗어나 자궁 근육층에 침투해서 증식하는 경우가 있다. 이것이 ‘선근증’이다.

쉽게 말하면 ‘선근증’은 자궁이 붓고 피나고 아픈 병이다. ‘근종’과는 다르게 병변의 경계가 명확하지 않다. ‘근종’은 껍질을 가지고 있는 혹이기 때문에 경계가 명확하다. ‘선근증’은 의사가 임의로 치료 범위를 정해야 한다.

그래서 진단 후 치료하기도 쉽지 않은데, 경계가 없이 붓는 병이라서 병변 조직만 제거하기가 애매하기 때문이다.

보통의 치료법은 자궁적출이다. 비수술치료법으로는 ‘하이푸’가 있다. ‘하이푸’는 보통 1회 치료로 끝난다. 자궁내에 흐르는 혈류가 강하거나 ‘근종’과 ‘선근증’이 클 경우는 ‘혈관치료’와 ‘하이푸’를 병행하고 있다. 부분적으로 자궁동맥 색전술을 응용한 동맥내 혈관치료를 함께 시행할 경우 고난이도의 ‘자궁근종’과 자궁선근증‘을 치료할 수 있다.

‘혈관치료’로 자궁 동맥의 혈류를 일시적으로 막으면 거대 근종이나 거대 선근증 안의 혈류량이 줄어들고 크기가 축소되는데 이 상태에서는 ‘하이푸’ 시술이 가능해지고 효과 또한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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