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제조업PMI 석달만에 기준선 회복…최악 지났나(상보)

中 11월 제조업 PMI 50.1…예상 큰폭 웃돌아
전력난 해소 노력, 원자재 가격 안정 영향
비제조업 PMI 53.2…석달째 확장 구간
  • 등록 2021-11-30 오전 11:03:16

    수정 2021-11-30 오전 11:03:16

사진=신정은 기자
[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중국의 제조업 경기 지표가 전력난 해소 등 영향으로 크게 회복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0.1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지난 9월(49.2)은 물론 시장 전문가 예상치인 49.6 크게 웃도는 수치다.

PMI는 제조업 경기를 파악하는 데 중요한 선행 지표이자 심리 지표다. 기준선인 50을 넘으면 경기확대, 넘지 못하면 경기위축을 의미한다.

중국 PMI는 지난 3월 51.9로 정점을 찍은 후 7개월 연속 하락했다. 특히 9월과 10월에는 두 달 연속 기준선을 밑돌았다가 석달만에 위축 구간을 벗어났다. 지난달에는 49.2까지 떨어져 20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중국은 하반기 들어 세계적인 원자재 가격 급등, 공급망 병목 현상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끼치면서 경제 회복 동력이 급속히 약해졌다. 거기다 헝다 사태로 인한 부동산 시장 급랭, 전력대란 등 내부 요인도 발목을 잡았다.

그러나 최근 중국 정부는 전력난 해결을 위해 수입량을 늘리고 다양한 조치를 꺼내들면서 급한 불을 껐다. 게다가 원자재 가격이 안정되고 수출이 호조를 이어가며 제조업 경기가 호조를 보인 것으로 보인다.

중국국가통계국은 “최근에 나온 일련의 에너지 공급 보장 강화 조치가 시장 가격 안정 등으로 정책 효과가 나타나고 전력 수급 상황이 다소 완화됐다”며 “일부 원자재 가격이 뚜렷하게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통계국은 “제조업 PMI가 확장구간으로 복귀했다”며 “제조업의 생산경영활동이 빨라지고 경기수준이 개선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11월 비제조업 PMI는 52.3로 집계됐다. 전달의 52.4 보다 소폭 하락했지만 석달째 확장 국면에 있다. 비제조업 PMI는 서비스업·유통 등 업계의 경기를 파악하는 중요한 지표다.

사진=국가통계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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