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나쁜자석' 4년 만에 무대로…이주순·이형훈 등 출연

스코틀랜드 작가 더글라스 맥스웰 원작
2005년 국내 초연…스타 배우들 거쳐가
3월 7일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 개막
  • 등록 2023-01-25 오전 10:20:22

    수정 2023-01-25 오전 10:20:22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대학로 흥행 연극 ‘나쁜자석’이 4년 만에 무대에 돌아온다. 공연기획사 레드앤블루는 오는 3월 7일 개막을 앞둔 연극 ‘나쁜자석’의 캐스팅을 25일 공개했다.

연극 ‘나쁜자석’ 캐스팅. (사진=레드앤블루)
‘나쁜자석’은 스코틀랜드 작가 더글라스 맥스웰의 희곡을 원작으로 2005년 국내 초연한 작품이다. 스코틀랜드 작은 해변 마을 거반을 배경으로 프레이저, 고든, 폴, 앨런 등 네 명의 친구가 과거를 회상하며 9세, 19세, 29세 때 겪은 이야기를 플래시백 기법으로 보여준다.

특히 국내 공연은 수많은 스타 배우들이 거쳐간 작품으로도 유명하다. 2005년 초연 이후 정문성, 이규형, 문태유, 박은석, 박강현, 차서원 등이 ‘나쁜자석’에 출연했다. 여기에 중독성 강한 록과 스타일리시한 음악이 더해져 관객과 평단의 좋은 반응을 얻어왔다.

이번 공연에선 어린 시절 친구들 사이에서 대장 역할을 맡았지만 친구 고든의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방황하는 프레이저 역으로 이주순, 윤재호, 최재웅이 출연한다. 이주순은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 ‘빨래’ ‘쓰릴 미’ 등에 출연하며 다재다능한 매력을 보여주고 있는 배우다. 윤재호는 이번이 연극 데뷔이며, 최재웅은 뮤지컬 오디션 프로그램 ‘더블캐스팅’을 통해 주목을 받은 바 있다.

글을 쓰는 감각이 뛰어났지만 비운의 천재가 돼버린 고든 역에는 이진우, 김서환, 이봉준이 캐스팅됐다. 이진우는 연극 ‘왕복서간: 십오 년 뒤의 보충수업’ 이후 4년 만의 연극 무대다. 김서환, 이봉준은 배우 데뷔 이후 첫 연극 무대에 도전한다.

네 명의 친구들 중 가장 현실적이고 냉철한 폴 역은 김찰리(김석주), 김영국, 양병열이 맡는다. 김찰리는 ‘너의 목소리가 보여’에서 가수 황치열과 애절한 듀엣 무대를 선보여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김영국은 연극 ‘어나더 컨트리’ 이후 3년 만의 연극 무대다. 양병열은 드라마 ‘으라차차 내 인생’의 강차열 역으로 2022년 ‘KBS 연기대상’ 일일드라마부문 남자 우수상을 수상했다.

우정을 지키기 위해 아픔을 홀로 감당하는 앨런 역에는 이형훈, 최아론(최상현), 박건우가 참여한다. 이형훈은 최근 뮤지컬 ‘렛미플라이’로 제7회 한국뮤지컬어워즈 ‘남자신인상’을 수상했다. 최아론은 연극 ‘트랙터’, 영화 ‘갱생안경’ 등으로 탄탄한 실력을 보여줬다. 박건우는 뮤지컬 ‘빨래’에 출연 중인 신예다.

2012년부터 연극 ‘나쁜자석’의 흥행 신화를 이끈 추민주 연출이 2023년 시즌에도 합류한다. ‘나쁜자석’은 오는 3월 7일부터 5월 28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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